[BOOK IN BOOK] 자문형 랩 돌풍 주역…숨은 진주 ‘발굴’

프렌드투자자문

2010년 말 ‘프렌드투자자문’을 설립한 박관종 대표는 1세대 자문형 랩의 돌풍을 일으킨 주역 중 한 명이다.

박 대표는 우리자산운용 간판 펀드매니저로 활약하다가 2009년 인피니티투자자문 공동대표로 합류해 1년 4개월 동안 자문형 랩과 기관 위탁 자산을 6000억 원이나 불렸다.

프렌드투자자문의 자본금은 65억 원이다. 최근 설립하는 자문사의 자본금이 50억 원 안팎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많은 편이다. 박 대표가 58%, 키움증권 7%, 나머지는 개인 투자자로 지분이 분산돼 있다. 프렌드 임직원은 약 4%를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가 종목을 선택하는 원칙은 ‘성장성과 가치 겸비’다. 그는 “성장성이 좋더라도 가격 매력이 없다면 편입하지 않는다”라며 “지금 가격이 아무리 싸더라도 향후 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으면 역시 사지 않는다”라고 설명한다.

프렌드투자자문은 톱다운을 기본으로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과 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시장 전반을 먼저 조망하고 흐름에 맞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투자의 제1 원칙이다.

우리자산운용 펀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주요 종목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업 △이익이 꾸준히 늘어나는 기업 △설비 투자(CAPEX) 수혜 기업 △구조적인 턴어라운드 기업 △신성장 동력을 갖춘 기업 △절대적인 저평가 기업 등을 발굴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포트폴리오의 20%는 꼭 중소형주에 투자해 남들이 보지 못한 숨은 진주를 발굴하는 것이 차별화된 전략이다.

박 대표는 “남들이 열광하는 업종이나 종목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고수익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며 “독창적인 인사이트로 종목을 선정하고 한발 앞서 투자하지 않으면 고만고만한 수익률을 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회사 개요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6-5 대오빌딩 1407호
대표전화: (02)780-8700
설립일: 2010년 11월
홈페이지: www.friendasset.com
자본금: 65억 원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