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Special] ‘제품안전센터’ 운영…꼼꼼한 방어막 구축

음료부문 - 롯데칠성음로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당장 가시적인 효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꾸준히 품질 향상 및 식품 안전에 대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소비자는 결국 그 공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매년 꾸준히 품질 경영 및 식품 위생, 환경·안전 부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온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식품안전기업 대상’ 음료 부문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환경 경영이나 식품 안전 기업이 거론될 때마다 롯데칠성음료가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곤 하는 것도 그동안 가장 성실하게 식품 안전 경영의 정도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 획득

2005년부터는 매월 4일을 EH & S Day(Environment, Health & Safety Day) 즉, 환경·위생·안전의 날로 지정하는 한편 2007년에는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국제기준의 안전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음료 업계 최초로 무균 상태에서 멸균 용기에 내용물을 바로 충전하는 ‘무균 충전 시스템(어셉틱 생산 시스템)’을 도입, 제품의 안전성 확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최근에는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도 획득했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도는 각종 화학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영양을 고루 갖춰 안전하게 만든 제품에 대해 식약청이 선별해 인증하는 제도다.

롯데칠성음료의 음료 제품 중에는 지난해 5월 델몬트 콜드 오렌지, 델몬트 프리미엄 포도가, 올해 1월에는 델몬트 프리미엄 오렌지주스 100, 델몬트 오렌지주스 100, 델몬트 콜드 100% 사과과즙 등이 각각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오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제거해 안전하고 깨끗한 페트병을 확보하기 위해 최첨단 인플란트 설비를 구축하기도 했다. 인플란트(IN-PLANT)란 페트병 제조 설비로 하루에 약 80만 개의 페트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이다.

흔히 페트 제조사가 빈 페트 병을 생산해 음료 공장까지 운송하다 보면 그 과정에 여러 오염 요인이 존재할 수 있는데, 인플라트 방식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페트병을 생산하게 되면 전 과정에 페트병 입구가 외부에 노출되는 일이 없이 음료 충전 전에 공병 세척 과정을 더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음료 생산이 가능해진다.

또한 이를 통해 물류비 및 포장재 사용을 줄여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효과도 거둔다. 이 밖에 2006년 대전 공장에 수질 및 제품의 위해 분석을 위한 정밀 분석 실험 장비를 구비한 ‘제품안전센터’를 운영하며 사전 위해 요소 관리에 힘을 쏟는 한편 펩시나 코스트코, ISO 인증 기관, 식약청과 같은 외부 고객의 심사 외에도 자체적으로 내부 심사를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을 유도하는 ‘내부 개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사 제품에 대한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월간 위해 정보지(MHIMS:Monthly Hazard Information Messenger Sheet)를 발간해 사전 위해 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성주 객원기자 helieta@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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