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을 찾아서] 산과 바다를 품은 프리미엄 아파트

대우건설 부산 ‘다대 푸르지오’

대우건설이 청약 열기가 뜨거운 부산에서 아파트를 선보인다. 부산에서는 올해 중소형뿐만 아니라 중대형 아파트도 순위 내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는 등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대우건설이 내놓은 아파트는 부산 다대지구의 ‘다대 푸르지오’ 2차 분양분이다. 대우건설은 작년 11월 중소형 아파트인 전용면적 84㎡의 180채를 먼저 공급했었다. 당시 청약을 접수하자마자 1순위에서 최고 7.14 대 1, 평균 6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2차분 분양에서도 1차에 이어 높은 경쟁률로 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2차 분양하는 아파트는 같은 단지의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이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역세권 단지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924 일원에 있는 부산 다대 푸르지오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으로 15개 동, 총 972가구로 이뤄져 있다. 일반 분양 물량은 554가구, 조합원 분양 물량은 418가구다.

일반 분양분은 1차 공급분이 전용면적 △84.55~ 84.99㎡ 180가구였으며 이번에 분양하는 2차 공급분은 전용면적 △104㎡E 45가구 △104㎡G 150가구 △105㎡F 156가구 △121㎡H 23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우건설은 2차 374가구에는 1차 때처럼 새시를 무료로 제공하고 주방을 무상으로 확장해 주기로 했다. 또 중도금 60%를 전액 무이자로 빌려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계약금 10%도 계약 때 5%를 낸 뒤 1개월 내 5%를 낼 수 있는 분할납부제를 적용하며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12년 9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2차 분양에서도 1차 분양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소형의 인기가 좋아 1차분이 순조롭게 분양된 면도 있지만, 다대지구의 위치가 좋아 중대형도 무난히 청약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다대 푸르지오 부지는 아시아 물류 허브로 조성 중인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의 신호·녹산산업단지와 신평·장림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다. 이 가운데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은 2003년부터 2030년까지 총 14조9956억 원을 투입해 104.8㎢ 규모로 조성하는 거점 개발 단지다.

외국인 투자와 거주에 유리한 국제화된 기업 및 생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국제 물류와 유통의 중심, 지식 기반 연구 거점 및 동남권 산업 클러스터 지원의 중심, 국제 업무 지원 및 해사의 거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부산 다대 푸르지오가 들어선 사하구는 단지 인근에 자생식물원 조성 사업, 다대포해수욕장 연안 정비 사업, 몰운대 낙조공원 조성 사업 등 총 544억 원 규모의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해양레저관광의 거점 지역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역세권의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부산 다대 푸르지오 인근에 신평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을 잇는 지하철 1호선 다송역(2013년 예정)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하철을 단지에서 도보(10분 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쇼핑, 문화 시설 및 병원, 대형 마트 등을 갖춘 남포동이 가까이 있어 다양한 생활 등 편의 시설을 편리하게 누리며 한결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다대초·중·고, 다송중, 두송중 등이 근거리에 있어 뛰어난 인재를 육성하는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 있는 거가대교는 지난해 12월 개통된 세계적인 교량으로 부산~거제 간 통행 시간을 2시간 30분에서 50분으로 단축시켰으며, 철새 도래지를 가로지르는 자연 친화적인 교량인 을숙도대교도 부산 다대 푸르지오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그린 아파트

쾌적한 자연환경도 다대 푸르지오만의 장점이다. 단지 부근에 자생식물원이 조성될 예정(2011년 5월)으로 살아 있는 자연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좋은 학습 현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가까운 곳에 다대포해수욕장과 몰운대 공원 정비 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부산 다대 푸르지오에서 푸른 자연을 만끽하는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친환경 웰빙 주거 공간을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자 하는 대우건설의 의지를 담은 푸르지오의 신개념 상품 전략인 ‘그린 프리미엄’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주거 상품에 도입했다.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유지 관리비를 절감시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시설을 살펴보면 △초절수 양변기(공용시설)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센서 감지형 무선 일괄제어 시스템 △센서식 싱크 절수기 △하이브리드 보안등(어린이 놀이터) △대기전력 차단 장치 등이 설치돼 부산 다대 푸르지오에서는 한 차원 높은 쾌적한 친환경 그린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하이브리드 보안등은 햇빛이 좋고 맑은 날에는 태양광 에너지, 흐리고 바람 부는 날에는 풍력 에너지를 이용하는 보안등이다. 센서식 싱크 절수기는 싱크대에 광센서를 부착해 발로 센서 부분을 가볍게 터치하면 물이 나오도록 작동되는 것으로 약 20% 정도 절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기전력 차단 장치는 가전기기를 사용할 때만 전기를 공급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기를 차단하는 콘센트로 약 10%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차분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690만~740만 원 선이었다. 2차분은 고급스럽게 짓는 중대형이어서 1차분보다 분양가가 조금 높은 편이다. 주택크기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 3.3㎡당 716만∼810만 원 선이 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3월 25일 부산지하철 1호선 사하역 인근에 문을 열 예정이다. 분양 문의 (051)205-8200

한편 대우건설은 부산의 신흥 주거 중심지인 거제동에서 ‘거제동 푸르지오’의 일부 미입주 가구를 특별 분양 중이다. ‘거제동 푸르지오’는 최고 27층, 6개동, 478가구 규모다. 가구별로는 △84㎡ 268가구 △127㎡ 68가구 △142㎡ 142가구다. 특별 분양 대상은 전용 127㎡와 142㎡ 주택형으로 일부 미입주 가구다. 작년 12월 준공돼 즉시 입주할 수 있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5%, 잔금 95%(계약 후 3개월 이내 납부)다.

분양가는 주택형과 층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저층은 최초 분양가보다 10% 정도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거제동 푸르지오’가 들어선 거제동에는 부산지방법원·부산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있다. 부산시청·연제구청 등 부산의 행정 중심 시설들도 밀집해 있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부산 지하철 3호선 거제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초역세권 아파트다. 주변의 대로를 통하면 부산 시내 중심가와 시외로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김문권 편집위원 m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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