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솔솔 필드가 부른다] 인체 공학적 설계…비거리 늘려

에코

덴마크의 명품 신발 제조사 에코가 인체 공학적 디자인의 골프화 ‘바이옴 골프’를 내놨다. 바이옴 골프는 편안함, 발의 힘, 골퍼의 스윙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에코는 지난 48년 동안 발에 대해 연구해 왔다. 이에 따라 출시된 제품이 인체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도하는 신발 시리즈인 바이옴(BIOM)이다. 바이옴 신발은 고유의 디렉트 인젝션 기술을 사용해 발과 다리를 강하게 만들어 주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 결과 운동 성과를 높이는 신발이 개발됐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2009년 출시된 바이옴 러닝은 관련 커뮤니티에서 환영을 받았다.

그다음 시장에 나온 바이옴 워크는 운동으로서 걷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용도와 함께 일상생활의 걷기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게끔 디자인됐다. 바이옴 관계자는 “이 같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의 장점을 골프화에도 적용해 즉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바이옴 골프”라고 설명했다.

유연한 구조로 편한 스윙 도와

발을 연구하는 것은 상당히 발전된 공학을 필요로 한다. 자연스러운 발의 움직임 돕는 골프화를 만들어 내는 것은 기술력이 동반돼야 한다. 5개의 디자인 특허를 획득한 바이옴 골프는 다른 기능성 골프화보다 100g이나 가벼우면서 선수들을 지면에 더 가까이 밀착시키는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극적인 로 프로파일 디자인은 스윙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일반 가죽보다 3배 이상 강한 야크 가죽을 사용한 바이옴 골프는 매우 유연하다. 이 유연성은 신발의 가벼운 무게 구조와 함께 놀라운 스윙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바이옴은 또 신발이 발과 땅이 만나는 부분이 발뒤꿈치가 되게 하기보다 중심부가 되도록 유도해 발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또 충격을 흡수하는데 뛰어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인간의 신체는 움직임을 위해 만들어졌다. 발을 보면 이것이 놀라울 정도로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발은 26개의 뼈와 32개의 근육과 힘줄, 그리고 107개의 인대로 구성돼 있다. 이는 타고난 충격 흡수력으로 외부의 힘을 받아들이는 완충제 역할을 한다. 발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도하는 바이옴은 골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즉 발의 근육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더 자유롭게 함으로써 발과 종아리의 힘을 증가시켜 운동 성과를 더 높이고 부상의 위험을 줄여준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편안함을 이끌어 낸다. 에코 관계자는 “바이옴 골프를 신고 걸으면서 느끼는 편안함은 라운딩을 하는 동안 최소 6000걸음을 걷는 내내 느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색상은 남녀 각각 3가지씩이다.

한편 에코는 신발 업계에서 자체 공장과 가죽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신발 제조 회사로 시장에서 선두 자리에 있다.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량 신발 제조업체는 에코가 유일하다. 에코는 바이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500명의 운동선수의 발을 스캔했다. 또한 디렉트 인젝션 기술을 적용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생체공학적 정교함이 반영된 신발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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