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절제된 컬러·소재의 질감이 포인트

‘효과 100배’ 새해 선물 리스트

연말·연초, 선물할 일이 많은 시즌이다. 선물을 받을 때 가장 민망한 것은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이미 상대방이 갖고 있는 선물일 때다. 이때는 사이즈와 상관없는, 또 전혀 생각지 못한 아이템을 선물해 준다면 그 효과는 배로 커질 것이다.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의 품격을 높여줄 만한 선물은 없을까. 당신의 비즈니스를 돋보이게 할 선물 리스트를 엄선해 보았다.

프랭클린플래너 ‘갤럭시탭 파우치’

수제 천연 소가죽으로 만들어진 파우치는 갤럭시탭과 플래너 속지를 함께 삽입할 수 있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카드·신분증 등의 수납공간이 많고 세련된 디자인에 편리성을 더했다.

프랭클린플래너의 스테디셀러인 엘브리지 디자인으로 구성된 갤럭시탭 파우치는 옐로·레드·블랙 3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슬림형 9만8000원.

불가리, ‘나폴리 컬렉션: 베네치아 타이’

100% 수작업으로 이탈리아 코모(como) 지역에서 소량만 생산되는 최고급 자카드 타이. 정통 클래식 방식인 정사각형의 70×70cm 실크로 재단되며 코모 지역에서 100% 손바느질로 완성된다.

왼쪽부터 바이올렛, 오렌지, 블루 컬러. 각각 50만 원대.


피나이더 ‘시티 치크 컬렉션 여행용 시계 케이스’

최고급 송아지 가죽으로 부드러운 텍스처가 느껴지며, 모던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벨트오픈 형식과 라운드 롤 방식은 시계를 원형 그대로 보존할 수 있게 해 준다.

여행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77만 원.


피나이더 ‘1774 컬렉션 넥타이 케이스’

여행 가방에 넥타이를 정장과 함께 구겨 넣었다면 신사가 아니다. 1774 컬렉션은 피나이더의 240년 전통을 그대로 계승한 클래식 컬렉션으로 흑단색 캔버스 천으로 코팅돼 상품의 표면이 잘 벗겨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넥타이를 고정 할 수 있게끔 양쪽에 홀더가 있으며 양쪽 위로 커프스 등 액세서리를 넣을 수 있는 홀더로 구성돼 있다. 100만 원.

듀퐁 ‘미니젯 라이터’

미니젯은 S.T.듀퐁을 대표하는 제품 중 하나인 토치식 라이터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용 가능한 패셔너블한 아이템.

다양한 컬러의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며, 주머니 안에 MP3, 펜 그리고 지갑 등과 같이 넣고 다닐 수 있을 만큼 가볍다. 25만 원.



S.T.듀퐁 ‘라인2 라이터’

S.T.듀퐁 고유의 다이아몬드 헤드 모티브를 제품 전체적으로 크기를 변형해 세공한 엘레강스한 디자인의 라이터.

듀퐁 라이터 특유의 ‘클링(cling)’ 사운드가 매력적인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115만 원.



S.T.듀퐁 ‘타이 바’

클래식한 감성의 옐로 골드 타이바. 브랜드 고유의 다이아몬드 헤드 모티브를 제품 상단에 전체적으로 세공했다. 29만9000원(위). 브랜드 로고가 음각된 타이바.

제품 일부분에 블랙 래커 칠을 해 세련된 감성이 돋보인다. 팔라듐 피니시. 35만9000원.

피나이더 ‘파워 엘레강스 컬렉션 포켓용 알람시계’

접이식 포켓 사이즈로 부피감이 적어 탁상용·여행용으로 매력적이며 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송아지 가죽 질감을 살린 파워 엘레강스 컬렉션의 가격은 58만 원.

라네즈 옴므 ‘아쿠아 액티브 에센스’

겨울 바람과 건조한 실내 공기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십상이다. 여성과 달리 남성은 스킨과 로션만으로는 겨울철 피부 수분을 유지시켜 주기가 쉽지 않다. 수분감이 충만한 에센스(용량은 50ml)는 3만 원.







토미 힐피거 ‘토미 세트’

토미 힐피거의 향수(오데토일렛 50ml)와 이에 어울리는 보디 샤워 젤을 세트로 담았다.

여행 또는 평상시 가방 속에서 유용하게 쓰일 파우치에 담겨 나온다. 향수는 종류별로 고를 수 있다. 5만3000원.



발리 ‘테스.B 지갑’

버펄로 가죽 소재로 튼튼하며 지갑 중간에 카프 소재의 다른 레더를 사용해 트랜스포팅 라인을 넣어 포인트를 주었다.

장지갑(18×9.5cm)은 55만 원. 카드 지갑(11×7.7cm)은 20만 원대.



몽블랑 남성 지갑

송아지 가죽 소재에 독특한 패턴 장식으로 완성된 남성 지갑. 6개의 카드 수납공간과 2개의 지폐 수납공간으로 구성된 콤팩트한 사이즈의 남성용 반지갑. 30만 원대.





피나이더 ‘파워 엘레강스 지갑’


파워 엘레강스 컬렉션은 피나이더의 최상급 가죽 컬렉션으로 식물성 염료(참나무와 밤나무의 타닌)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정면에 피나이더의 문양이 음각 처리돼 있어 고급스럽다. 반지갑 57만 원, 카드 지갑 38만 원.



a.테스토니의 반지갑과 여행용 지갑

a.테스토니의 제품은 토스카나 벌판에서 방목된 송아지의 가죽 중 단면을 기준으로 가운데 층에 해당하는 풀-플라워(full-flower) 부분을 사용한다.

베이직한 디자인에 규칙적인 육각형 니도(NIDO )패턴의 반지갑은 36만4000원. 장지갑이 쏙 들어갈 정도로 한 손에 들기 좋은 사이즈의 여행용 지갑은 59만8000원.


a.테스토니 ‘t 로고 벨트’

다른 아이템에 비해 벨트는 특별히 비싸고 좋은 것을 선호하는 남성들이 많은데, 어떤 것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슈트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t’ 로고의 벨트는 7가지 디자인이 준비돼 있으며 가격은 35만3000~47만6000원.


피나이더 ‘파워 엘레강스 남성 벨트’

송아지 가죽의 섬세한 촉감과 부드러운 셰이프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한 남성용 벨트. 스티치없이 열가공으로만 제작해 깔끔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30만 원.



불가리-불가리 펜


스털링 실버와 에나멜 소재의 불가리-불가리(Bulgari-Bulgari) 펜. 심플한 디자인과 편안한 그립감이 특징이다. 80만 원대.

발리 ‘테르코스 포트폴리오 백’

금융권에서 쓰는 ‘포트폴리오’는 원래 손잡이가 없는 서류용 백에서 유래했다. 발리의 테르코스 포트폴리오는 사슴가죽을 사용해 표면의 윤기가 고급스럽다.

사용할수록 깊어지는 컬러감이 매력적인 아이템. 사이즈는 37×28×2.5cm. 150만 원.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다이아몬드

몽블랑만의 클래시컬한 디자인의 필기구로 캡의 투명한 돔 안에 몽블랑 로고인 화이트 스타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100만 원대.



a.테스토니 ‘t’ 로고 브리프 케이스

송아지 가죽의 소프트한 질감과 갈색의 색감을 살린 백으로, 사이즈는 일반 브리프 케이스지만 손잡이가 높게 디자인돼 토트백의 분위기를 풍긴다. 148만6000원.




불가리 ‘어반 라인 브리프 케이스’

비즈니스맨을 위한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어반 라인(Urban Line)으로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는 블랙 그레이 송아지 가죽 소재와 불가리의 클래식한 로고가 디자인됐다.

숄더 스트랩과 편리한 수납공간의 브리프 케이스는 200만 원대.

발리 ‘타이온 백’

매트한 질감이 멋스러운 타이온(Taion)은 바젤 아트 페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제품으로, 외부 소재는 매트한 물소가죽, 내부는 블랙 컬러의 코튼 라이닝으로 물과 얼룩에 강하도록 처리됐다. 42×30×9cm. 165만 원.


취재= 우종국 기자 xyz@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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