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Digest] 올 경상수지 흑자, OECD 7위 등

11월 29일 ~12월 3일

올 경상수지 흑자, OECD 7위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한국 경제가 여전히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상수지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총 297억 달러로, 전체 회원국 중 7위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YONHAP PHOTO-1476> 세계 최대 '컨'船 부산신항 첫 입항 (부산=연합뉴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컨테이너 선박이 9일 부산신항에 처음 입항했다. 이 컨테이너 선박은 약 6m짜리 컨테이너를 1만3천798개까지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으로 현재 운항중인 컨테이너 선박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지방기사 참조>> 2010.7.9 osh9981@yna.co.kr/2010-07-09 15:39:14/ <저작권자 ⓒ 1980-201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일본(1908억 달러)·독일(1704억 달러)·스위스(665억 달러)·노르웨이(571억 달러)·네덜란드(420억 달러)·스웨덴(311억 달러)의 뒤를 잇는 규모다.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9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009년에 역대 최대인 427억 달러의 흑자로 5위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다소 떨어진 순위다. OECD는 한국의 막강한 제조업 경쟁력을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OECD는 한국의 경상수지가 2011년 250억 달러, 2012년에는 28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정책

11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 고객이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갈 주택연금 상품에 대해 직원과 상담하고 있다./강은구기자 egkang@ 2007.07.11
주택연금 가입자 빠르게 증가

주택연금이 노후 생활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출시 첫해인 2007년 515명에 불과했던 신규 가입자는 2008년 695명, 2009년 1124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더욱이 올해 10월까지 1614명이 새로 가입, 누적 가입자 수도 4000명에 육박한 3948명에 달한다. 공사가 지금까지 이들 가입자에게 지급한 돈만 1525억 원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 하강으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상당 부분 줄어든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 상승률 3%대 복귀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통계청은 지난 12월 1일 올 1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에 비해 3.3% 올랐다고 발표했다. 올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부터 8월까지 2%대에 머무르다가 9월 3.6%, 10월 4.1%로 급격히 높아졌었다. 전월 대비로는 0.6% 하락했다.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6월(마이너스 0.2%) 이후 처음이며 하락률은 2004년 11월(마이너스 0.6%) 이후 최대다. 농산물 가격 하락과 11월 도시가스 요금 인하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산업·기업

서울 모든 버스 정류장에 와이파이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장(사장)은 12월 2일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목표로 잡았던 매출 3조6000억 원, 모바일 오피스 이용자 15만 명 증가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4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서울시의 버스 정류장 개선 사업 입찰에서 최근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곧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 시내 전체 정류장에 강력한 와이파이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2년 내 설비 구축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제일기획, 삼성TV 광고 다시 맡아

제일기획이 지난 1년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 회사인 이노션이 대행해 온 삼성전자 TV 제품 광고를 내년부터 다시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TV 제품 광고를 이노션에 외주했었다.

제일기획의 삼성전자 광고 비중은 올해 35%에서 내년 40%대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TV 광고를 제일기획에 줬지만 앞으로도 외부 광고 회사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외주 광고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증권

산은금융그룹, 새 통합 CI 선포

산은금융그룹은 12월 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민유성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통합 기업 이미지(CI)) 선포식’을 가졌다. 통합 CI는 뫼비우스의 띠와 KDB의 ‘K’를 푸른색으로 형상화한 로고와 회사 이름의 약칭 대문자인 ‘KDB’로 구성됐다.

산은금융그룹 계열사들은 이번 통합 CI를 공동 사용한다. 사명도 KDB산업은행·KDB산은캐피탈·KDB산은자산운용 등으로 바뀌게 된다. 다만 대우증권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점을 감안, 당분간 기존 사명을 그대로 유지하되 사명 앞에 새로운 로고와 ‘KDB산은금융그룹’을 병기하기로 했다.


국민·우리, 연말 인사 ‘시동’

국민은행이 ‘본부장 대우’ 직급을 신설하는 등 연말까지 조직 개편과 인사이동을 마무리한다. 국민은행은 이달 중 본부장과 지점장 사이에 ‘본부장 대우’ 직급을 신설해 70~80명을 본부장 대우로 발령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와 함께 지점장 승진 200여 명, 전보 200여 명 등 400여 명의 지점장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연내 임원 및 직원 인사를 끝내고 내년 초부터 영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부행장 12명과 단장 9명 중 부행장 11명과 단장 2명의 임기가 12월 10~11일 만료된다. 이 중 부행장 6명과 단장 2명이 2년 이상 재임했다.

정리=장진원 기자 jj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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