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업체의 화두… ‘모듈’ 시장 누가 장악하나. ▶친환경 전기차 시장, 기존 자동차 부품 업체는 물론 화학 등 관련 업체 격전 중. ▶강화된 안전기준…웃음 짓는 국내 부품 업체. ▶원재료 하락, 저가 타이어 인기에 높은 품질 갖춘 국내 타이어 업계 대도약.
2010년 업계 관전 포인트
▷자동차 부품 업계의 화두는 ‘모듈화’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모듈화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입증되면서 크라이슬러·BMW·제너럴모터스(GM) 등 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자동차 안전기준이 강화된 것도 부품 업계에는 희소식이다. 지금까지 그리 많지 않던 안전장치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최근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부품 업계에 선물을 안겨줄 전망이다. 특히 LG화학은 자동차용 전기 배터리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단숨에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 업체 중 하나로 우뚝 섰다.
▷타이어 업계의 전망도 밝다. 원재료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무 가격이 하락세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업체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가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는 게 세계인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실적이 높아지고 있다. 또 미국 자동차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중국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을 이어가는 것도 타이어 업체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