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분양 현장을 찾아서 - 우림건설 ‘고양 삼송 우림필유’

수도권 최고 입지 …종로까지 26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전원주택을 연상케 하는 쾌적한 친환경 단지를 갖춘 수도권 서북부의 유망 택지지구인 경기도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가 침체된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삼송지구 A-5 블록에서 7월에 아파트를 분양하는 우림건설이 견인차 역할을 하며 삼송지구 전체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삼송지구는 개발 초기에 서울 은평뉴타운과 가깝고 서울 중구와 종로구 등 업무중심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탁월해 택지지구로서는 최고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 아파트가 대규모로 계속 공급되고, 삼송지구와 인접한 은평뉴타운과 가재울뉴타운 등 서울권 택지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삼송지구가 부각되지 못했다.

최근 들어서는 삼송지구의 지리적 장점과 쾌적한 주거 환경이 부각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삼송지구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510만㎡ 부지에 2만1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인 삼송지구는 일산신도시·대화지구·화정지구·탄현지구 등 서울권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요충지에 있는 데다 향후 분당이나 판교신도시처럼 수도권 서북권의 중심 생활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투자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는 얘기다.

자족형 친환경 전원도시

그동안 삼송지구가 저평가된 이유 중 하나는 서울 서북부 지역의 교통 문제였다. 수도권 아파트 단지의 경우 서울로의 접근성 정도에 따라 투자 가치가 확 달라지기 때문에 분양률과 계약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서울 은평구와 고양시의 경계에 있는 삼송지구는 서울 도심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삼송지구에서 서울시청까지는 12km에 불과하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종로3가역까지 26분 정도 걸린다. 3호선 원흥역이 삼송지구 내에 추가로 신설될 예정이어서 지하철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 서울 종로구와 중구에서 출발하는 2개의 급행간선버스노선(BRT)이 운행되고 서울외곽순환도로·제2자유로·통일로·서오릉로·강매~원흥 간 도로 등 삼송지구 주변으로 11개 도로가 확장 또는 신설되면 2012년에는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추게 된다.

또 삼송지구는 미디어 복합도시 기능을 갖춘 차별화된 신도시로 조성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단순한 주거 단지가 아니라 자족 기능을 갖춰 도시로서의 경쟁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미 모 방송사 본사 이전이 확정됐다. 스튜디오·미디어센터·미디어테마파크 등 각종 영상 제작 시설들도 속속 들어선다.

또한 삼송지구에는 고부가가치의 미디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정보기술(IT) 및 연구·개발(R&D) 시설은 물론 방송영상·영화 관련 고등학교와 대학 및 외국계 방송 영상 아카데미 유치가 예정돼 있어 삼송지구는 차별화된 테마형 도시, 한국 방송 영상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삼송지구는 주변의 북한산국립공원·노고산·공릉천·창릉천 등 탁월한 자연 입지와 함께 고부가 미디어 산업이 어우러진 자족형 전원단지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전국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하게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삼송지구 아파트가 잠재적 가치를 발판으로 활황이 기대되는 이유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조용히 분양이 이뤄지고 있지만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최근 계룡건설이 삼송지구에서 1024가구를 분양한 단지의 경우 계약률이 이미 70%에 달하는 등 분양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소리 없이 강세를 보이며 삼송지역 분양 시장에 희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모두 세 차례에 걸쳐 2000여 가구를 공급하고 있는 호반건설 역시 현재 70% 이상의 계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610가구를 분양한 현대산업개발도 50%대의 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9월께는 우남건설이 1252가구의 대단지를 삼송지구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우림건설은 7월에 ‘고양 삼송 우림필유’ 아파트 455가구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99㎡(공급 면적 130㎡) 368가구, 114㎡(공급 면적 150㎡) 84가구, 144㎡(공급 면적 190㎡) 3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는 2012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이상엽 우림건설 전략기획부장은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입지나 주거 환경 등에서 삼송지구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이 아쉽다”며 “서울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차별화된 신도시급 택지 조성 계획 등을 집중 부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림건설의 ‘고양 삼송 우림필유’는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콘셉트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외관과 전원 속 주택을 연상케 하는 친환경 단지로 수요자들에게 접근할 계획이다. 특히 골프장인 뉴코리아CC가 단지 옆에 있어 탁 트인 녹지 조망이 일품이다.

‘고양 삼송 우림필유’의 1층은 모두 필로티로 구성하고 각 동마다 차별화된 전용 라운지와 로비를 꾸며 입주자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에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다목적 회의실 등을 선큰 가든(sunken garden:지하나 지하로 통하는 공간에 꾸민 공원) 방식으로 설치해 개방감과 채광, 환기가 좋아 입주민들이 누구나 안락하고 편하게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삼송지구 최초로 중도금 무이자 대출

입주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곳곳에서 엿보인다. 우선 주차가 쉽도록 주차 폭을 법정 기준보다 10∼20cm가량 넓게 설계했다. 주차장 진·출입을 어려워하는 미숙련 운전자(주부 및 초보 운전자)를 위해 주차장 진·출입 램프 폭을 7.5m로 확대했다.

각 동 1층에 눈과 비를 피할 수 있도록 필로티 하부에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했다. 각 동 출입구는 메인 출입구 공간과 승강기 공간을 구분한 2중 출입구를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고양 삼송 우림필유’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굵은 선을 이용한 현대적이고 세련된 콘셉트로 남성적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4베이(bay)를 적용,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각 가구마다 멀티 룸을 배치, 입주자의 기호에 맞게 공간을 연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조경은 녹지와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나무·대왕참나무·자작나무 등의 테마 숲과 벚꽃 길을 조성하고 단지 중앙의 넓은 잔디 마당은 커뮤니티 광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생태연못과 분수 등 공간의 분위기에 맞춰 자연미와 조형미가 어우러진 친수 공간을 마련했다.

하반기 첫 분양에 나서는 이윤재 우림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삼송지구는 입지가 탁월하지만 시기적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저평가됐다”며 “부동산 경기가 안정을 찾으면 확실한 투자처로 각광 받을 수 있는 곳이어서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3.3㎡당 분양가는 1200만 원대 초반이다. 분양가의 10%로 계약이 가능하다. 삼송지구 최초로 중도금을 40%까지 무이자 대출해 준다. 또한 업계 최초로 모바일 홈페이지와 분양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손쉽게 분양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3번 출구 쪽에 마련돼 있다. 청약은 7월 13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4일 청약 1순위, 15일 2순위, 16일 3순위로 일정이 잡혀 있다. 7월 22일 청약자를 대상으로 당첨자를 발표하고 27일부터 계약에 들어간다. 분양 문의 1577-1393


‘고양 삼송 우림필유’ 단지 개요

위치 : 경기도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A-5 블록
규모 : 지하 2층∼지상 23층 6개 동, 총 455가구
가구 수 : 전용면적 99㎡형 368가구, 114㎡형 84가구, 144㎡형 3가구
분양가 : 3.3㎡당 1200만 원대 초반
입주 예정 : 2012년 11월

김문권 편집위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