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Digest] 아이폰4 예약 폭주…첫날 60만 대

6월 14~18일

A close up of the new Apple iPhone 4 shown at the 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Monday, June 7, 2010, in San Francisco. (AP Photo/Paul Sakuma)
애플 ‘아이폰4’가 예약 판매 첫날인 6월 15일(미국 시간) 신기록을 세웠다. AT&T 웹사이트와 애플스토어 등지에서 아이폰4 예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하루 만에 60만 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초당 7대꼴로 팔린 셈이다. 애플 제품으로는 최고의 히트이며 지금까지 그 어느 회사 휴대전화도 예매 첫날 60만 대를 기록한 적이 없다.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3GS 예약 주문을 받았을 때는 사흘 동안 100만 대를 기록했었다.

아이폰4 예매 첫날 주문이 몰리면서 애플스토어는 한동안 사이트가 다운됐고 AT&T 사이트도 속도가 느려져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AT&T는 예매 하루 만인 6월 16일 아침 ‘아이폰4 예약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4 화이트 모델 예매를 중단하고 블랙 모델만 예약을 받고 있다.

아이폰4 주문이 폭주한 것은 2년 전 2년 약정으로 아이폰 두 번째 모델(3G)을 구입했던 고객들이 대거 아이폰4로 갈아타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애플은 6월 24일 미국과 일본 등 5개 국가에서 아이폰4를 발매하고 7월 중 한국 등 18개 국가에서 추가로 발매한다.


<경제·정책>

주택 대출금리 3%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는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우리은행의 경우 6개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지난 2월 연 4.48~5.9%에서 최근 3.49~4.91%로 떨어졌다.

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도 연 4.10~5.50%로 떨어졌고 신규 기준 코픽스 주택 대출금리는 연 3.64~5.04%다. 이는 은행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진 데다 은행들이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의 가산금리까지 낮췄기 때문이다.

부동산 심리지수 만든다

&lt;사진-&gt; 판교 특수? 판교신도시 개발로 주변지역의 집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7일, 분당의 한 부동산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당 부동산 관계들에 의하면 판교주변지역의 집값은 상승했으나 기대심리로 실거래는 거의 없다고 한다./한상균/사회/2005.6.7 (서울=연합뉴스) xyz@yna.co.kr &lt;저작권자 ⓒ 2005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gt;
정부가 부동산의 안정을 위해 내년 하반기에 ‘부동산 시장 심리지수’를 발표하기로 했다.

또 주택 가격별 계절 조정지수 및 가구당 주거 면적 지표, 상업용 빌딩 임대지수 등을 개발해 부동산 통계를 선진화하기로 했다.

우선 국토연구원에서 가계·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한 뒤 부동산 심리지수를 개발해 2011년 하반기에 공표할 예정이다. 상업용 빌딩 임대지수도 개발된다. 서울과 6개 광역시 소재 오피스빌딩 500동과 매장용 빌딩 1000동의 투자수익률·공실률·임대료 등을 조사해 2012년부터 발표한다는 복안이다.


<금융·증권>

대부업체 등록 통합 조회 서비스

금융위원회는 6월 18일부터 금융 이용자들이 대부업체의 등록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부업체 등록 여부는 한국대부금융협회(www.clfa.or.kr)나 금융감독원 서민금융119(s119.fss.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각 시·도별 홈페이지 게시판에 관할 대부업체 명단이 첨부 문서로 게시돼 확인에 불편함이 있었고 실시간 업데이트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등록 대부업체 이용에 따른 피해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사용액 1년 만에 감소

신용카드 사용액이 소비 축소 등의 영향으로 1년 만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6월 7일 발표한 ‘1분기 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신용카드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1443만3000건으로 전분기보다 3.1%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 건수는 작년 3분기 1421만8000건에서 작년 1400만 건으로 줄었지만 올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면 신용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1조305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5% 감소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이 줄어든 것은 작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산업·기업>

하이닉스, 중국 반도체 공장 준공

하이닉스반도체는 6월 17일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우시태극실업유한공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반도체 후공정 공장인 ‘하이테크 반도체 유한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 후공정 공장은 작년 7월 건설을 시작했으며 올해 3월부터 시험 생산을 하고 있다. 현재 생산 규모는 1기가비트(Gb) D램 기준으로 월 1억 개 수준이며 종업원은 1600여 명이다. 하이닉스는 일괄 생산으로 생산 및 물류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후공정 법인의 매출이 연 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3분기 태블릿 PC 출시’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태블릿 PC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월 16일 보도했다. ‘갤럭시 탭(Galaxy Tab)’으로 불릴 삼성전자의 태블릿 PC는 시장에 알려진 대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한편 온라인 미디어 엔가젯은 갤럭시탭이 1.2기가헤르츠(GHz) 속도를 지원하는 A8프로세서를 내장했으며 16기가바이트(GB) 저장 공간이 기본 제공되면서도 무게는 370g 정도라고 전했다.

정리=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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