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Digest] ‘신뢰와 상생’대신증권, CI 바꾼다

5월 24~28일

대신증권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기업 이미지(CI)를 교체한다. 대신증권은 창립 48주년을 맞아 ‘신뢰와 상생’의 새로운 가치를 담은 CI를 발표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고 5월 27일 밝혔다. 또 자회사인 대신투자신탁운용도 CI 변경과 함께 사명을 대신자산운용으로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CI는 대신증권의 경영 철학인 ‘믿음 경영’을 더욱 발전시켜 ‘신뢰와 상생’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함축적으로 담았다. 심벌마크는 기존 심벌의 ‘ㄷ’과 ‘ㅅ’의 융합을 새롭게 디자인한 것으로 금융그룹으로서의 전통과 신뢰감을 표현함과 동시에 변화와 젊음,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추진력을 나타낸다.

심벌 컬러도 기존의 그린에서 탈피해 어떠한 색채에도 어울릴 수 있는 무채색으로 바꿔 ‘비움’을 통한 조화의 의미를 표현했다. 대신증권은 심벌에서 응용한 기업 전용 서체도 함께 개발했다. 대신증권 전용 서체는 직선과 절제된 사선을 조합해 기업의 안정감·신뢰감과 함께 고객과 상생하는 대신증권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대신증권 CI 변경 작업은 이례적으로 아티스트 박진우가 이끄는 ZNP크리에이티브의 종합적인 감독 하에 세계적인 디자인 업체 펜타그램과 한국의 디자인포커스·윤디자인연구소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경제·정책>

OECD, 한국 올 성장률 전망치 상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5월 26일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5.8%와 4.7%로 각각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올해 1.4%포인트, 내년 0.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터키(6.8%)에 이어 두 번째이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제시한 올해 전망치(5.9%)와 비슷한 수준이다. OECD는 전 세계 교역량 회복으로 한국의 수출이 올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중·일 투자 연내 타결하기로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일.중 통상장관회의에서 김종훈(가운데) 통상교섭본부장과 일본의 나오시마 마사유키(왼쪽) 경제산업대신,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신경훈기자 nicerpeter@hasnkyung.com..20100523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간 투자 협정을 올해 안에 타결하기로 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일본의 나오시마 마사유키 경제산업상, 중국의 천더밍 상무부장은 5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7차 한·중·일 통상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언론 발표문을 채택했다.

3국 대표는 또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5월 6~7일 서울에서 첫 모임을 가진 정부·산업계·학계 대표들의 공동 연구를 2012년 3국 정상회의 이전에 종료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금융·증권>

정부, 외환시장 투기 수요 차단 나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quot;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나 유가, 원자재값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지만 경기회복세를 공고히 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정부는 당분간 현 정책 기조를 유지할것&quot; 이라고 밝혔다. 2010.04.28...........
정부는 위기 때마다 외환시장이 요동치는 불안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선물환 규제를 포함한 다각도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5월 26일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국제 논의에 참여하면서 자본 유·출입에 따른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준비해 왔다”며 “시장 상황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선물환 거래 규제를 우선순위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역외선물환시장(NDF)을 포함한 선물환 거래의 상당 부분이 투기적인 수요로 현물 외환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1분기 가계 빚 증가세 ‘주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계 빚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가계신용 잔액이 739조1000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말에 비해 5조4000억 원 증가했다고 5월 26일 발표했다.

가계신용은 가계 대출과 판매 신용(가계의 외상 구매)을 합친 것으로 3월 말 가계 대출 잔액은 696조6000억 원, 판매 신용 잔액은 42조5000억 원이다. 가계 빚 증가 속도가 뚝 떨어진 것은 1분기가 전통적으로 주택 시장 비수기인 데다 지난해 말부터 지방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집값 하락 조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산업·기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26억 달러 수주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약 26억 달러에 달하는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UAE 국영 석유 회사인 애드녹사 계열의 보르주사가 발주한 12억5000만 달러 규모 폴리올레핀 플랜트와 4억 달러 규모 저밀도 폴리에틸렌 플랜트를 이탈리아 테크니몽사와 공동 수주했다고 5월 27일 발표했다.

현대건설도 보르주 3차 확장 프로젝트에서 전체 플랜트의 기반 시설 역할을 하는 간접 및 동력 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9억3500만 달러다. 특히 현대건설은 세계 최대 폴리머 플랜트의 기반 시설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 시공 과정 전체를 독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폰 4G 6월 국내 출시

&lt;YONHAP PHOTO-0331&gt; CUPERTINO, CA - APRIL 08: Apple CEO Steve Jobs speaks during an Apple special event April 8, 2010 in Cupertino, California. Jobs announced the new iPhone OS4 software. Justin Sullivan/Getty Images/AFP == FOR NEWSPAPERS, INTERNET, TELCOS &amp; TELEVISION USE ONLY == /2010-04-09 06:24:36/ &lt;저작권자 ⓒ 1980-201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gt;
KT가 애플의 아이폰 4번째 모델(아이폰 4G)을 이르면 6월 출시한다. 애플은 6월 7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4G를 발표하고 6월 말부터 미국 등 주요국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KT 고위 관계자는 5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 IT쇼 2000’에서 “아이폰 4G의 첫 출시 때 한국에서도 동시 발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글화 작업을 이미 마쳤다”고 밝혔다.

아이폰 4G는 애플이 최근 발표한 모바일 운영체제(OS) ‘아이폰 4.0’버전을 탑재, 소프트웨어 성능이 대폭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창 기자 cha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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