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거물

After getting all of his luggage loaded into the limo, the Pope is still standing.

“Would you please take your seat?” the driver says. “I’d really like to drive today,” says the Pope.

“I cannot let you do that. I’d lose my job!” “Who’s going to tell?”

Reluctantly, the driver lets the Pope climb in behind the wheel. Now the car is running at 205 kph and, in no time, they hear sirens.

The Pope pulls over and rolls down the window. But the cop takes one look and goes back to his motorcycle and gets on the radio.

He tells the chief that he’s stopped a limo going 205 kph. “Bust him,” says the chief.

“But he’s really important.” “Who do you have there, the mayor?” “Bigger.” “A senator?”

“Bigger.” “Well, who is it?” “I think it’s God!” “What makes you think so?”

“His chauffeur is the Pope!”


짐이 죄다 리무진에 실렸는데도 교황은 그대로 서있다.

“어서 타시지요”라고 운전사가 말했다. “난 오늘은 정말 드라이브를 해보고 싶다네.”

“안 됩니다. 그랬다간 제가 실직하게 됩니다.” “아무도 모를 텐데 웬 걱정인가?”

할 수 없이 기사는 운전대를 교황에게 내드렸다. 이제 차는 시속 205km로 질주했는데 곧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교황은 차를 멈추고 차창을 내렸다.

그런데 경찰관은 운전자를 보기가 무섭게 그의 오토바이로 돌아가 본부와 연락하는 것이다.
시속 205km로 달리는 리무진을 잡았다고 대장에게 알렸다. “잡아들여”라고 대장은 지시했다.

“하지만 진짜 거물인데요.” “그게 누군데, 시장이라도 되나?” “그보다 거물입니다.” “상원의원인가?”

“그보다도 거물입니다.” “그럼 누구란 말이야?” “하느님인 것 같습니다!”

“어째서 그런 생각을 하나?” “운전사가 교황입니다!”

●Pope: 로마 교황 / limo: [속]리무진 / reluctantly: 마지못해 / pull over: 차를 길가에 세우다 / bust: [경찰 속어]체포하다, 입건하다


▶ 종합병원

맹장 수술 직전에 공포에 질려 탈출한 환자를 경비원들이 겨우 붙들고 다시 수술실로 데려왔다.

외과 과장이 최대한 미소를 지으며 얼굴이 창백해진 그 환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아니, 그렇게 막무가내로 달아나시면 어떡해요?”

“휘유~ 아까 간호사가 한 얘기를 직접 들어보세요, 선생님. 그 말을 듣고서 도망가지 않는 환자가 있는지.”

“대체 뭐라고 그랬는데요~?”

“맹장 수술은 아주 간단한 거니 너무 떨지 마세요. 그러더라고요.”

“간호사가 그렇게 말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런데 간호사가 저보고 그렇게 말한 게 아니거든요. 메스를 든 젊은 의사에게 그랬거든요.”


▶ 결혼과 연애

국어 시간이었다. 여선생님이 졸고 있는 학생들에게 속사포 질문을 던졌는데, 평소 수업에 열성적인 사오정이 계속 대답했다.

“결혼하다의 미래형은?”

“이혼하다입니다!”

“으음~, 그러면 결혼하다의 과거형은 뭐지, 사오정?”

“관계하다입니다!”

“허허~ 녀석. 똑똑한데. 그럼 관계하다의 과거형은 뭘까?”

“꼬드기다입니다, 선생님!”

“꼬드기다의 미래형은?”

“임신하다예요~”

“우리 사오정이 아직 미성숙한 나이에 모르는 것이 없이 박학다식하구나. 꼬드기다도 과거형이 있겠지, 그럼?”

“음흉하다가 아닐까 싶은데, 선생님 생각은 어떠세요?”

“우리 오정이가 정말 현명하구나. 연애와 결혼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것도 잘 알겠구나, 그럼.”

“네~ 선생님. 전 삼순이와 이미 미래를 약속했어요.”
(콰당~. ‘선생님 넘어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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