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산탄데르와 MOU 체결 등

3월 1~5일

현대차, 산탄데르와 MOU 체결


현대자동차가 유럽 소비자금융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유럽 시장 판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3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마그다 살라리치 산탄데르 소비자금융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두 회사 간의 금융 분야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탄데르 소비자금융은 스페인 금융그룹인 산탄데르의 자회사로 전 세계 17개국에 12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금융사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산탄데르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자동차 금융 서비스 ‘현대 파이낸스’를 제공하게 된다.

정 부회장은 “유럽 지역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산탄데르가 개발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통해 현대차의 판매 증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정책>

이명박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고용전략회의및 제47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유연근로제 확산방안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2010.02.18 사진제공=청와대
지자체 추경예산으로 일자리 창출

오는 5월까지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경상경비와 축제 관련 경비를 절감한 돈으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총 3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전 장관과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3월 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올해 최우선 국정 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를 조기에 일자리 총력 체제로 바꿀 방침이라며 이 같은 대책을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지자체들이 일자리 추경으로 3천600억 원을 편성해 자전거 수리 사업, 도시 숲 조성, 생활형 자전것길 조성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 기관 부채 ‘선제적 관리’

정부가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미래에 발생하게 될 부채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통제하는 관리 시스템 마련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공공 기관의 부채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미래에 예측 가능한 부채의 증감까지 포함할 수 있는 ‘공공 기관 부채 관리 시스템’을 마련,오는 10월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3월 2일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기업 경영에 보다 확고한 부채 관리 목표를 부여하기 위해 이 같은 시스템 마련에 나섰다”며 “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대한 인사 평가에도 부채 감축 등 재무구조 안정을 중점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증권>

펀드도 리콜 시대…불완전 판매 경계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대량 리콜 사태에 대한 경각심으로 자동차에 이어 세탁기까지 리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펀드도 불완전 판매된 경우 리콜해 주겠다는 증권사들의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영업점을 통해 판매된 모든 공모 펀드에 대해 펀드가 불완전 판매된 경우 즉시 환매해 주고 손실금액도 배상하는 ‘펀드 판매 리콜제도’를 3월 4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에서 펀드를 가입한 후 불완전 판매를 당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펀드 가입일로부터 15일 이내에 펀드를 판매한 영업점에 리콜 신청을 할 수 있다.

‘금융위-금감원 통합 재편해야’

거시 건전성 감독의 내실화를 위해 금융위원회의 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넘기고,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을 단일 감독 기관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3월 3일 ‘거시 건전성 감독 체계 강화 논의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거시 건전성 감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책과 감독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거시 건전성은 시스템 리스크의 사전 예방뿐만 아니라 위기관리에 대처해야 하는 공공 기관이 모두 관련된 문제여서 단일 기관이 감독 주체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기업산업>

금호타이어 193명 해고 통보

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금호타이어 노사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3월 2일 협상 결렬 이후 3일 각자 실력 행사에 나서면서 제2의 쌍용차 사태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회사 측은 이날 오후부터 당초 예정대로 광주지방노동청에 정리 해고 대상자를 신고하고 해고 대상자 193명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해고 예정을 통보했다.

또 당초 통보를 유예하기로 했던 외주화(아웃소싱) 대상자 1006명에 대해서도 개인별로 이날 전격 통보했다. 노사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이들 대상자는 4월 2일자로 정리 해고된다.

도요타, 한국 시장에서 여전히 인기

&lt;YONHAP PHOTO-0159&gt; The Toyota logo is seen on signage at City Toyota April 23, 2008 in Daly City, California. Toyota surpassed General Motors in global sales for the first three months of 2008. Toyota reported the sales of 2.41 million vehicles compared to GM's 2.25 million. (Photo by Justin Sullivan/Getty Images) AFP = FOR NEWSPAPER, INTERNET, TELCOS AND TELEVISION USE ONLY =/2008-04-24 07:17:19/ &lt;저작권자 ⓒ 1980-200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gt; 지난 1.4분기중 도요타자동차 자동차 판매대수는 241만대로 GM의 225만대를 앞질렀는 데 사진은 23일 캘리포니아 데일리시티 시티도요타 도요타 로고(AFP=연합뉴스)&lt;저작권자 ⓒ 2007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gt;
지난해 10월 한국 시장에 출범한 일본 도요타자동차 ‘도요타’ 브랜드의 국내 판매량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리콜(결함 시정) 사태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보였다.

3월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2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 집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도요타’ 브랜드로 586대를 판매해 지난 1월 판매량인 441대보다 32.9% 늘어났다.

다만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2월 판매량은 173대로, 지난 1월의 320대에 비해 45.9% 줄어들었다.

지난 2월 국내 차종별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도 도요타의 중형 세단 ‘캠리’는 총 427대가 팔려 556대가 팔린 메르세데스 벤츠의 ‘E 30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정리=김선명 기자 kim069@k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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