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美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

2월 16∼19일

삼성물산이 미국 최대 태양광 시장이자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메카’로 불리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따냈다. 삼성물산은 2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전력 회사인 PG&E사와 130㎿ 규모의 전력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하루 4만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삼성물산이 태양광 발전소를 만들면 여기에서 발생하는 전력을 전량 PG&E가 구매한다는 내용이다.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삼성물산은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기획력과 계약까지 이끌어내는 종합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및 민간 발전 사업자로서의 노하우를 살려 유럽·인도·호주 등지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계속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월 17일 “통화정책 기조 변경 시점을 잡는데 1분기 경제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올해 우리 경제가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연 2%의 기준금리는 낮은 수준인 만큼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의 적정 시점을 찾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간 부문이 자생적으로 어느 정도 굴러간다는 판단이 서면 그때부터는 금리를 올려야 하며 그 시기는 그리 머지않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하반기 이후 인플레이션이나 자산 거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발생 물질과 환경오염 행위에 대해 탄소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2월 16일 “작년까지는 온실가스 감축의 인프라를 마련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부터는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에너지 세제 강화 차원에서 탄소세와 환경세를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외국의 사례 등을 감안해 신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연료비 연동제 등 에너지가격 합리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연계해 탄소세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금융회사들의 2009 회계연도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3월 결산법인 금융회사 34개사의 지난해 1~3분기(4~12월) 누적 순이익은 모두 2조46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3%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06% 늘어난 3조115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56조5622억 원으로 3.0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21개 증권사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증권사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53%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67.93% 급증했다.앞으로 역외 펀드 투자가 한층 간편하고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월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세계 최대 증권예탁결제기관인 유로클리어 측과 역외 펀드 판매·관리를 지원하는 연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월 18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자체 펀드넷(FunNet)과 유로클리어의 펀드세틀(Fund Settle) 간에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서울 강남의 첫 호텔인 반포동 팔래스호텔이 서울 시내 19번째 특1급 호텔이 될 전망이다. 현재 특2급인 팔래스호텔은 지난해 말부터 객실과 레스토랑 등 객장을 리뉴얼한 후 올 하반기 한국관광호텔업협회에 ‘특1급’ 승격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석우 팔래스호텔 사장은 “G20 정상회의 등 주요 행사가 몰린 올해가 호텔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해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삼성전자의 3D 발광다이오드(LED) TV 제품이 출시도 되기 전에 미국에서 300만 원에 조금 못 미치는 가격(46인치 기준)에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이 제품은 이르면 3월 초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과 반스 등은 삼성전자의 3D LED TV 모델인 C7000 제품에 대한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아마존에 올라 있는 삼성의 3D LED TV 가격은 46인치의 경우 2600달러 선, 55인치는 3300달러 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사전 주문은 유통 업체가 자신들의 부담으로 하는 행사”라며 “국내 출고가는 3월 출시 시점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정리=김선명 기자 kim069@kbizweek.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