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비치안경체인, 가격 정찰제·고품질 서비스 통해 우량 프랜차이즈 업계로 도약

유통 합리화로 안경 가격 거품 제거…고품질 제품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전국 100여개 대형 체인망으로 고객 만족 넘어 고객 감동 실현

우리는 물건을 구입하거나 식사를 할 때 특별히 갈 곳을 정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흔히 프렌차이즈 업체를 찾아 가곤 한다.
프렌차이즈라는 특성상 서비스나 제품의 질이 우수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러한 판단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우량 프렌차이즈 업체인 (주)다비치안경체인(대표 김인규 www.davich.com)은 최근 전 세계 경제 악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교해 20% 이상 상승한 매출액을 보였다.
모두가 경기 한파로 몸을 움츠리고 있는 시기지만 (주)다비치안경체인은 지속적인 교육 실행과 한국식 검안법의 체계적인 구축으로 혁신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6살 때부터 안경 업계에 입문한 김인규 대표는 지난 1995년 부산 동래에서 황실안경원을 오픈한 뒤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장, 1996년에는 라데팡스안경체인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2000년 현재의 다비치안경체인으로 다시 상호를 변경했다.

다비치안경은 132㎡ 이상인 대형 점포만 오픈하고 있다. 개인이 원한다고 해서 오픈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본사에서 지정한 원칙에 따라 해당하는 지역 및 상권에만 오픈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대형 점포지만 외식업 등에 비해 노동력이 크게 들지 않으며, 경영에 자신이 없을 때는 본사에서 위탁 경영 서비스도 진행해주고 있다.
또 본사가 제품의 공동 구매를 통해 각 매장에 분배하며, 대량 구매를 통해 가격을 내리고 소비자에게는 정찰제를 적용해 신뢰도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전 매장의 표준화를 위해 고객 관리, 판매 등의 업무 프로세스를 매뉴얼화 했으며, 통합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여 모든 체인점이 함께 자료를 공유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전국의 어떤 매장을 방문해도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와 AS를 받을 수 있다.

다비치안경이 타 업체와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가격 정찰제를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인규 대표는 안경사업에 뛰어든 지 8년째부터 가격 정찰제를 도입했는데, 처음 10년 동안은 비슷한 제품을 다른 안경원보다 저가에 판매한다는 이유로 1년에 두세차례씩 고소나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본사가 직접 전국 100여개 체인점에서 필요한 제품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안경업체로부터 공급받은 후 각 매장에 분배하는 유통 시스템은 가격절감의 효과로 나타나 소비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고 전 매장에서 가격 정찰제를 실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매장도 대형을 고집하고 있으며, 원칙에 맞는 지역에만 매장을 개설하고 있다. 자체 영업팀이 점포를 선정하고 정해진 시스템에 따라 대전에 위치한 옵토메트리 아카데미에서 직원들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체인 대표들 또한 매달 1회 교육도 받아야 한다.
김인규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체제와 고객의 요구에 맞추지 못하면 뒤떨어지는 것은 순간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항상 역설하고 있다”며 “매장 내에는 비전 카페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쉼터도 제공하고, 멤버십 회원에게는 하루에 한 번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다비치안경이 브랜드 파워, 대중성 등 상품 서비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
김 대표는 ‘체인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모토 아래 전국적으로 차별화 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오픈 후에도 체인 본부팀이 전 체인점의 매출 상승을 위해 내부 역량 강화에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다비치 옵토메트리 아카데미를 통한 정기적인 교육으로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전문적인 판매 시스템을 통한 차별화로 오픈 후에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매장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각 안경사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통한 선진 검안 실력 향상과 새로운 분야에 대한 미래 개척이 안경 산업의 미래를 대비하고 수익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라 판단하고 끊임없는 교육과 전략 정책 실행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무엇보다 본사가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전략 정책을 통해 매출 증대와 고객 서비스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으며, 개설부터 경영까지 원 스톱 지원 체제 확립, 통합 관리 ERP 시스템인 다비전(DAVISION) 프로그램을 통한 방문 고객 DB 공유 및 관리 등 프랜차이즈로서 안경 시장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정찰제의 대형 매장 시스템과 한국식 검안법의 전문화 된 서비스 제공을 지향하면서 한국식 검안법을 통한 예비 검사 및 본 검사로 보다 체계적인 검안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비치안경은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자체 브랜드(PB) 상품군의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렌즈와 루비 렌즈를 비롯해 비구면 설계 기술로 울렁거림과 어지럼증을 없앤 누진 다초점 렌즈, 사무용 증후군에 힘들어하는 직장인을 위한 기능성 렌즈 및 다양한 기능별 콘택트렌즈들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PB 제품은 해외 유명 기업들과 협력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큐브, 바슈롬, 니콘, 로덴스톡, 호야, 쿠퍼비전, 해피비전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PB 제품은 안경 및 콘택트렌즈에만 국한되지 않고 안경테도 진행 예정이다.

또 다비치 옵토메트리 아카데미에서는 한국식 검안법 2차 프로젝트 및 비전 트레이닝 센터 오픈을 통해 약 3천억 원에 이르는 추가 잠재 시장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 옵토메트리 아카데미는 지난 2005년 12월 안경사의 서비스 마인드 고취와 직무능력 향상 훈련, 관리자 교육을 실시해 개개인의 평생 직업 능력을 도모하고자 설립됐다.
안경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차별화된 교육시설과 특성화된 교육 과정의 운영으로 노동부 훈련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안경사들의 실무능력을 배양하고자 안경광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을 매장에 투입시켜 실기 중심의 생동감 있는 높은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경 업계를 다니다 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갈수록 시장이 악화된다고 말하지만 김인규 대표는 시장을 정확하게 보게 되면 안경 시장은 매우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다비치안경은 IMF 때에도 43%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저력을 갖고 있는데 이는 안경사들의 지식 수준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안경 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했기에 가능했다”며 “무엇보다 시장 변화에 맞춘 빠른 변화 시스템이 필요하고, 안경을 사러 오는 고객보다 고치러 오는 고객에게 더 친절하게 대해 친절한 서비스를 경험한 소비자가 바로 고객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조언했다.

한-EU FTA 등 안경 시장 개방에 따라 안경 업계가 대응책 마련과 함께 경기 불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며, 안경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역할이 최근 재조명되고 있다. 다비치안경은 독립 안경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있는 자본과 체계적인 마케팅 홍보 전략을 바탕으로 안경 업계를 이끌어나가고자 하며, 경쟁력 제고와 함께 이미지 개선 및 시장 확대 등 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한 리더 역할을 하는 등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한편 PB 상품 판매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불황기 전체적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매출 신장을 보이며 다양한 PB 상품을 통해 가맹점의 수익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 시장 진입 10여년 만에 전국 안경원의 30% 내외를 차지했고, 매출액에 있어서는 전국 안경원 총 매출액의 60% 정도를 차지하게 됐다. 다비치안경의 2010년 1월 말 현재 가맹점 수는 지난해 8월 오픈한 LA 1호점을 포함해 총 132개이며, 2월에도 릴레이 오픈이 대기 중에 있으며 수익성 하락으로 인한 폐점도 전혀 없는 등 탄탄한 경영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안경 나눔 국토 대행진’ 및 ‘참사랑 안경 나눔’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소비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있으며, 블로그 및 홈페이지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 공간 확보는 물론 전문화 된 연간 교육으로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김인규 대표는 “적극적인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한 안경사의 능력 향상으로 안경 산업 발전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모든 안경 업계 종사자들과의 상호 협조 관계가 유지된다면 공생의 길을 갈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국경제매거진 박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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