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일, 10여년간 쌓은 높은 기술력으로 선박 엔진분야 부품 안정적 공급
입력 2010-02-02 11:44:38
수정 2010-02-02 11:44:38
1991년 원일기계공업사로 출발하여 원자력·화력발전설비 부품, 선박엔진 부품, 항공기 부품 등 엔진부품 제조 기술 선도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주)원일(대표 이한구 www.ms-wonil.com). 처음 설립 당시 부품 제조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한구 대표는 1994년 (주)원일이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부품 제조사업에 뛰어 들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납품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제약이 따랐기에 이한구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 국산화를 통해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왔다.이로 인해 엔진부품(Cylinder cover, Silencer, Roter shaft 등), 원자력발전설비(Air guide parts, Diaphram, End shield 등) 등을 모두 국산화 했고, 지난 2006년에는 기술개발을 위한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벤처기업 등록, 이노비즈기업 인정을 득하기도 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2007년에는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4백50억원을 달성했다.(주)원일은 선박 엔진부품 전문 제조업체로써 10여년간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엔진 부품 중 핵심인 Cylinder Cover와 엔진 효율 증대를 위한 Tubocharger System의 고정밀 회전체인 Rotor Shaft, Expansion Ring, 청정 공기를 과급해 주기 위한 Silencer Complete 등을 안정적으로 제작·공급해 오고 있다.또 국가 기간산업인 전력 생산을 위한 원자력 발전 설비의 핵심 기기인 Steam Generator의 ATSG T-Bar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여 납기 내 양질의 제품을 공급한 바 있으며, Turbine Generator의 주요 부품인 Diaphragm, End Shield의 가공과 함께 Metal Face Contact의 정밀 가공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G.E의 승인을 득해 공급해왔다.이밖에도 (주)원일은 새로운 도전으로 운송 보안 부품인 컨테이너 차량의 Tractor &Semi-trailer 연결장치인 Coupler도 개발해 시제품 검사 완료 후 본 제품 생산에 착수했으며, 스위스 Wartsila사와 함께 저속엔진 연료 공급시스템의 혁명을 가져온 Common Rail Unit의 개발을 완료해 현재 매출신장의 성과를 이뤘다.또한 Common Rail Unit의 핵심부품인 12m장축 Peanut Hole 가공기술개발로 세계시장에서 독점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처럼 (주)원일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제품 국산화를 통해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선진 기술 자립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무한 경쟁 시대인 21세기를 맞아 축적된 기술력 및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 가공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선진 국제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원일의 이한구 대표는 ‘진취적인 도전 의식’과 ‘일체화된 직원간 융화’, ‘생산성 향상과 장비가동률 제고’, ‘품질수준 향상과 고객만족 성취’, ‘경영실적의 책임과 분배를 함께 나누는 공동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주)원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지금까지 (주)원일은 선박 엔진분야를 중심으로 제품 및 기술을 개발해왔지만 앞으로는 선박 추진분야의 신제품·신기술 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는 선박의 추진기관에 미래의 개선 분야가 많으리라는 판단 하에 계획된 사업으로 이에 따라 (주)원일은 선박추진용 감속기 및 사이드 트러스트(Side thruster) 부품의 개발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앞으로 선박 추진분야의 조립과 시운까지도 자체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원일에서는 생소한 분야인 핵융합 연구 분야에도 참여하기 위해 검토에 들어갔다.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실시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의 조립용 공구(Assembly Tool)와 진공용기 열차폐체(Vacuum Vessel Thermal Shield)와 관련해 기술검토 중이다.지난해 (주)원일은 한국생산기술원과의 파트너 기업 지정서와 부품·소재 전문기업확인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원일은 한국생산기술원과 협력관계를 맺으면서 올해 안으로 지정 전문대학과 연속적인 산학연협력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현재의 연구 인력에서 추가 인력을 보완, 타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을 진행키로 했다.최근 정부에서 핵심부품기술 국산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한구 대표는 “심의 과정에서 제출서류에 의한 현황 판단을 하는데 좀 더 현장 중심의 실적위주로 지원대상이 결정됐으면 한다”며 “완성 후의 실용도에 대한 충분한 검증도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지원분야가 광범위해 지원 기업체가 많아 장점도 있을 수 있겠지만 집중지원을 통한 핵심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 대표는 앞으로 (주)원일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원일은 선박 엔진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이에 맞는 엔진부품의 전문화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고, 선박추진 계통에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이뤄 선박추진계통 전문업체로 도약한다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태양광 발전 부품을 기초로 하여 오는 2011년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매출 실적을 이루기 위해 풍력발전의 증속기 분야와 태양광 발전소의 태양광 추적장치 분야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올해는 600억원의 매출을, 내년에는 800억원, 2012년에는 1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영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처럼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2011년에는 코스닥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한국경제매거진 박병표 기자[ⓒ 한경비즈니스 & 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