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대회 ‘풍성’…수상자 혜택 ‘빵빵’

1인 창조기업 경진 대회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17만 명 가까이 줄었다. 노동력의 중심축인 청장년 취업자 수도 1500만 명 선이 무너지는 등 고용 한파로 30~40대까지 실업자로 내몰리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창업이다. 각종 기관이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1인 창조기업 경진 대회를 다양하게 개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중소기업청은 1인 창조기업 실전 경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경진 대회를 통해 학생 1인 창조기업을 발굴하고 중소기업 등 수요자와 연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1단계로 분야별로 학생 1인 창조기업을 전국에서 모집하고 2단계로 실전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 성과물에 대해서는 수요자(중소기업)와 전문가가 평가한다. 실전 경진 대회에 참여한 대학생 중 우수 팀에 대해서는 상장을 수여하고 수요 기업과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중소기업청 이형철 사무관은 “한양대에서 자체적으로 올림피아 대회를 개최했었는데 성과가 매우 좋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지선주 학생은 MSI코리아 마케팅팀에 입사했고 대상을 받은 김예원 학생은 메이크숍 디자인부에 입사하는 등 10명이 취업했다”며 “올해 상반기 안에 1인 창조기업 실전 경진 대회의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작년 말 실시했던 삼성 앱스토어 경진 대회를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앱스토어는 개발자의 소프트웨어를 소비자와 직거래하도록 만든 사이트이기 때문에 1인 기업, 개인 개발자가 대다수다.작년 하반기 처음 실시된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개발자 챌린지 2009’에서 한국 형아소프트사의 ‘옴파스 월드 시티즈(Ompass World Cities)’와 이탈리아 DDM Srl사의 ‘시네트레일러(Cinetrailer)’가 대상인 플래티넘(Platinum)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들을 포함한 총 36건의 수상작들은 4월까지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www. samsungapps.com)’를 통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성 앱스토어 경진 대회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수상자들을 위한 여러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침기술경영연구원은 1인 창조기업의 우수 사업 모델 발굴, 1인 창조기업 창업 촉진, 1인 창조기업의 경영 활성화를 목적으로 ‘1인 창조기업 창업 경진 대회’를 작년 12월부터 추진하고 있다.선정된 사업 모델에 대해서는 사무실을 할인해 지원하고 2~3인의 전담 전문 컨설팅팀을 구성, 1년간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멘토 역할을 해준다.이 밖에 회의실·접견실·휴게실 등 비즈니스 공간을 지원하며 세무·회계·법률·마케팅·창업 등 전문가 상담 및 컨설팅 등도 함께 지원한다.모집 분야는 대학(원)생부·여성부·일반부의 3개 분야이며 참가 대상자는 창업 후 3개월 이내인 자 또는 예비 창업자다. 참가 희망자는 사업 신청서(홈페이지 및 카페)를 접수한 후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본선 진출자는 10분 동안 프레젠테이션을 한 후 5분간 면접을 보게 된다.아침기술경영연구원 노진아 연구원은 “1인 창조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작년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로 중소기업청이 아침기술경영연구원을 선정했다”며 “아침기술경영연구원은 창업 경진 대회를 바탕으로 침체돼 있는 취업과 창업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발된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인큐베이팅을 통해 성공적인 1인 창조기업 사례를 발굴해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침기술경영연구원은 앞으로 매년 2회씩 본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창업을 촉진할 계획이다.김선명 기자 kim069@k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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