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부동산 시장에 ‘재(財)테크 하우스’가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부동산 재테크’란 재산 증식을 위해 부동산에 전문가적 안목을 갖고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부동산 재테크를 하는데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한가지는 장기적 관점에서 부동산 가치가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부동산을 보유하는 것으로, 장래에 재개발이 예상되는 노후 된 아파트나 빌라 등을 매입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부동산을 통해 지속적으로 일정한 소득이 발생되며, 향후에도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으로 오피스텔, 상가, 재(財)테크 하우스 등에 투자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한국자산신탁㈜ 민선영 연구원은 단순히 미래투자 가치를 기대하고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소유한 부동산에 실제 거주하면서 소득을 올려 재산을 증식해 나가는 형태를 기존 ‘부동산 재테크’와 차별화하여 ‘재(財)테크 하우스’ 라고 설명한다. 한국자산신탁㈜ 민선영 연구원은 “정기적으로 현실적 소득이 발생하여 윤택한 생활과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는 재(財)테크 하우스는 도시형과 전원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며, “전원생활과 수익모델을 결합시킨 ‘수익형 전원주택’은 풍요롭고 건강한 자연생활과 여유롭고 실용적인 경제생활을 함께 영위할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개발 된 남양주의 팜스빌, 양평의 블루베리타운, 횡성의 한우마을 등은 전원생활을 하면서 실질 소득을 발생시키는 ‘수익형 전원주택’의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팜스빌’(www.farmsvil.com)은 각 세대마다 부가가치가 놓은 ‘노루궁뎅이 버섯’을 키울 수 있는 22평 규모의 생육실(재배사)이 있고, 영농조합에서 버섯재배를 위한 기술이전 및 관리, 수확한 버섯에 대해 전량수매를 해준다. 특히 버섯재배에 관한 기술이 전혀 없는 초보자도 쉽게 버섯을 재배할 수 있도록 재배사에서 45일간 배양한 후 병균에 대한 면역력을 가진 종균을 각 세대에 공급해준다. 현재 노루궁뎅이 버섯의 판매가는 생버섯의 경우 1kg당 3만원 이상이며, 건조버섯의 경우에는 5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양평의 블루베리타운은 뛰어난 항산화 효과가 알려지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블루베리를 정원수로 이용한 전원주택이다. 블루베리는 다른 특용작물에 비해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시행사는 블루베리의 경작과 재배에 관한 기술 전수와 더불어 해당 전원주택지에 공급되는 블루베리의 묘목 재배와 생산 및 관리대행, 수매와 판매를 담당해준다. 블루베리의 수매가는 ㎏당 35.000원 정도다.강원도 횡성에 조성된 ‘횡성한우 리버타운’은 주말농장 동호회에서 공동으로 부지를 구매하고 허가, 토목공사, 주택공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횡성한우 리버타운’은 전원주택과 횡성한우직판장, 한우식당, 카페, 한우테마 소공원으로 조성된다. 상가의 수익금 중 50%를 참여회원들에게 매월 생활비로 환원한다.전원형 재(財)테크 하우스인 이들 ‘수익형 전원주택’은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단지화 되면서 투자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민선영 연구원은 재(財)테크 하우스 투자 시 유의할 점 4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첫째, ‘현실 가능성’. 재(財)테크 하우스 투자 시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일정한 소득과 수익을 어떤 방식으로 창출하는지, 해당 기획이 현실 가능한 것인지를 검토해야 한다.둘째는 ‘미래가치’다. 부동산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성장가능성을 살펴야 한다. 일정한 수익률도 보장되지만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 장기적으로 부동산가치가 상승하려면 현재 인프라가 완전히 갖춰져 있는 곳 보다 장래에 인프라가 확대될 수 있는 곳을 택하는 것이 자산 가치 상승에 유리하다.셋째, ‘단지화’. 단지화가 된다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시행 및 관리회사에서 전문적으로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규모의 경제도 실현할 수 있다.넷째는 ‘시행 및 관리회사’. 재(財)테크 하우스는 현실적인 수익이 매회 발생하기 때문에 생활이 윤택해지고, 노후를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따라서 이를 실현시켜 줄 전문성을 가진 시행 및 관리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한경비즈니스 & 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