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넘어선 ‘인간의 힘’ 믿어라

‘한국증시 대폭등 시대가 온다’

사실 증권가에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있다. 그들의 예측은 때론 정확하게 들어맞기도 하고 때론 엉뚱하게 빗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건 헛다리를 짚기만 하는 ‘전문가’들은 시장 원리에 가장 충실한 이 증권가에서 보따리를 싸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이 책의 저자는 ‘초생달’이라는 필명을 가진 재야 고수다. 그의 주식 투자 경력은 무려 25년이나 된다. 그 오랜 시간 동안 증권가에서 살아남은 인물이 낸 책이라면 분명 한번은 관심을 둬 볼 만하지 않을까.저자는 머리말에서 명쾌한 투자 원리를 제시한다. 간단히 말해 ‘인간의 힘을 믿으라’는 것이다. 세상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인간은 수많은 세월 동안 멸망의 시나리오를 당당히 물리쳐 왔다는 게 그의 ‘제일 명제’다. 즉 금융 위기로 세계경제가 흔들렸지만 이는 멸망의 전주곡이 아닌 재도약의 기회라는 것이다.이 책은 총 2부로 이뤄졌다. 저자는 1부를 통해 한국 증시 대폭등 시나리오를 예측한다. 그는 중국과 인도, 그리고 한국 기업들의 약진, 북핵 리스크 소멸 등이 향후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내다본다.2부에서는 폭등 시대의 시세를 어떻게 따라잡을 것인가에 답하는 투자법을 제시한다. 그의 투자법은 단순하고 명쾌하다. 많은 전문가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하는 어렵고 복잡한 보조지표들을 모두 버리고 가장 신뢰할 만한 주가이동선을 중심으로 매매 타이밍을 제시한다.바로 저자가 국내 최초로 찾아낸 240일 선이다. 아울러 저자는 주도 세력들이 은밀히 사용한다는 숨겨진 선으로 240일 선을 비롯해 생명선·세력선·수급선 등을 활용한 매매 원칙을 제시한다.사실 수많은 증권가 고수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게 바로 ‘흔들리지 말라’는 이야기다. 작은 흔들림에도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된 간단하고도 신뢰도 높은 기준선들은 증권 투자에 처음 뛰어든 초보 투자가부터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투자하는 고수들까지 한번 관심을 두고 지켜볼 만한 것들이다.저자는 증권 투자 정보 사이트인 씽크풀의 투자 전략 전문위원, 한국경제 TV 전문가를 역임했으며 리딩투자증권 영업본부장을 지냈다.● 김경수(필명 초생달) 지음/272쪽/한국경제신문사/1만5000원이홍표 기자 hawlling@kbizweek.com/ 이데일리 편/ 리더스하우스/ 2만 원/말콤 글래드웰 지음/노정태 옮김/김영사/1만3000원/리처드 탈러 외 지음/안진환 옮김/리더스북/1만5500원/류량도 지음/쌤앤파커스/1만4000원/장하준 지음/이순희 옮김/부키/1만4000원/이소무라 다케시 지음/이인애 옮김/더숲/1만2900원/이명옥 지음/21세기북스/1만6000원/고득성 지음/국일증권경제연구소/1만2000원/고경호 지음/다산북스/1만1000원/안철수 지음/김영사/1만900원노나카 이쿠지로 지음/김무겸 옮김/440쪽/북스넛/2만 원이 책의 저자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 20인에 동양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포함된 인물이다. 이 책은 그의 대표적 이론인 ‘지식 창조 이론’을 설명하는 핵심적 저서다. 저자는 창조적인 일상이나 습관으로 거대한 성공을 이뤄낸 기업들을 치밀하게 분석해 그 실천 방법을 캐내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지식 창조는 일시적이고 단발적인 아이디어가 아니라 일상에 스며든 창조적 사고 과정 그 자체다.메리 버핏 등 지음/김상우 옮김/228쪽/부크홀릭/1만8000원워렌 버핏을 다룬 다양한 책들 중 하나다. 하지만 독특하게도 저자가 워렌 버핏의 전 며느리다. 그는 가족의 일원으로 12년간 지켜봐 온 기업 분석의 노하우를 담았다. 이 책은 “어떤 사람은 플레이보이를 읽지만 나는 재무제표를 읽는다”는 워렌 버핏의 말에 충실히 따르고 있다. 특히 워렌 버핏이 관심을 갖는 ‘장기적 경쟁 우위를 가진 기업’, 즉 초우량 주식의 특징을 재무제표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김찬웅 지음/256쪽/세종미디어/1만2000원올해는 세계적인 기업 삼성을 일군 이병철 회장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이병철 회장을 다룬 많은 책들이 그의 성공과 경영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빌려 이병철 회장의 고뇌와 아픔 등의 삶 자체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나종호 외 지음/288쪽/책든사자/1만3000원저자는 고객 중심의 경영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상품이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는 편익이라는 것이다. 즉 여행사에 찾아오는 고객은 자신만의 여유와 즐거움을, 화장품을 사는 고객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식품을 사는 고객은 맛과 즐거움을 사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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