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 시장점유율 연속 ‘껑충’ 등

1월 11~15일

기아자동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15년 연속 상승했다.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던 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15년 연속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9.8% 늘어난 총 30만63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2008년 2.1%에서 2.9%로 0.8%포인트 올랐다. 쏘울·포르테·포르테쿱 등 준중형차와 최근 출시된 신형 쏘렌토 등이 인기를 끌며 이 같은 성장세를 보였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 미국 생산·판매법인 총괄인 안병모 사장은 “기아차는 단기간에 높은 성장을 이뤘다”며 “특히 지난해 소비자들이 기아차의 디자인과 가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며 이례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월 12일 겨울철 난방 수요 급증에 따른 범국민 차원의 에너지 절약을 호소했다. 최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새해 들어 계속되는 한파로 최근 나흘(5~8일) 연속 전력 수요가 급증,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최근 전력 사용이 급증한 것은 경기 회복으로 산업용 전력 수요가 늘어난 데다 이상 한파로 가정과 빌딩에서도 난방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경부는 산업용 전력 수요 증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난방 수요 증가는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80기를 수출, 세계 신규 원전 시장의 20%를 장악하고 원전 3대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지식경제부는 1월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원전을 차세대 수출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학 지경부 2차관은 “작년 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목표 달성을 자신했다. 원전 30기를 수주하면 수출액 4000억 달러, 고용 창출 효과는 156만7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1월 14일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공동 종합 검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오는 2월 5일까지 4주간 국민은행에 30명, KB지주에 12명의 검사역을 투입해 전방위 조사를 벌인다. 금감원은 △카자흐스탄 BCC은행 인수 △영화 투자에 따른 손실 △사외이사 이해 상충 문제 △커버드 본드 관련 손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 확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통상 금감원의 종합 검사가 끝나고 관련 법규 위반 사항을 제재하는데 2~3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5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은행은 1월 18일부터 주택 담보대출 금리를 최고 0.3%포인트 인하한다고 1월 13일 발표했다. 하나은행도 다음 주 중 주택 담보대출 금리를 지금보다 0.2%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연동형, 은행채 금리 연동형, 고정금리부 주택 담보대출의 금리를 일괄적으로 0.2%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소득 금액을 입증하지 못하는 고객에게 부과하던 별도 가산금리 0.1%포인트도 폐지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CD 연동 주택 담보대출 금리를 현재 연 4.38~6.18%에서 연 4.18~5.98%로 내릴 계획이다.지난 1월 7일 이마트가 12개 품목 가격을 전격 인하하면서 촉발된 대형 마트 간 가격 전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1월 14일 “이마트 가격 인하 품목에 대해 상시적으로 더 싸게 팔겠다”며 가격 전쟁을 공식 선언했고 홈플러스는 국내산 삼겹살(100g) 가격을 이마트 신문 광고 가격보다 100원 싼 880원에 내놓는 등 가장 공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마트는 경쟁사의 가격 대응에 맞서 비슷하거나 더 싸게 가격을 내리는 한편 1월 15일 2차 가격 인하 품목을 발표할 계획이다. 대형 마트 ‘빅3’ 간 상시 할인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시중에 유통되는 매니큐어 제품 2종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물질인 ‘디부틸 프탈레이트(DBP)’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시중에 유통되는 매니큐어 제품 15종을 시험한 결과 수입 제품 1종과 국산제품 1종에서 각각 기준치 이상의 ‘DBP’가 검출됐다고 1월 14일 밝혔다. DBP는 생식독성이 있는 물질로 지속적으로 많은 양에 노출되면 기형아 출산이나 태아 사망, 생식 불능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모두 화장품에는 규정상 DBP의 배합을 금지하고 있다.정리=김선명 기자 kim069@k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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