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듬뿍’… 장기 투자 ‘좋아요’

KB투자증권 - 삼성그룹 밸류인덱스펀드

인덱스 펀드는 특정 지수(인덱스)의 수익률과 같거나 조금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투자 상품이다. 펀드매니저의 주관보다 시장에 상응하는 수익률을 추구하는 인덱스 펀드는 분산 투자와 저렴한 보수로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추구한다.현재 국내 인덱스 펀드는 대부분 대표적인 시장 지수인 코스피200지수를 추적하는 펀드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덱스 펀드 투자가 확산되면서 산업 섹터나 스타일(가치, 성장) 관련 지수를 추적하는 상품들도 활발히 출시되고 있다. 또한 같은 주식에 투자하더라도 기존의 시가총액 방식 대신 펀더멘털 방식의 지수를 활용한 펀드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펀더멘털 방식은 단순 시가총액 방식이 고평가된 주식 비중이 높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해 매출액·순자산가치·현금흐름 등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해 종목 구성비를 결정하게 된다.이러한 펀더멘털 방식을 활용한 대표적 펀드인 ‘삼성그룹 밸류인덱스펀드’는 기존의 인덱스 펀드들이 시가총액에 기반해 운용돼 온 데 반해 자산총액·순자산·매출액·현금흐름·배당금 등 시가총액 외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운용된다.펀드의 벤치마크로 사용되는 와이즈(Wise) 삼성그룹 밸류인덱스지수는 와이즈 FN에서 50여 개 분석 요인에 따라 종목별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하게 되며, 분기별로 정기적인 리밸런싱(rebalancing)을 통해 가중치를 변경한다. 와이즈 삼성그룹 밸류인덱스지수는 기존 벤치마크지수의 여러 가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지표를 사용하는 지표 가중평균 방식으로 구성됐다.지수를 개발한 와이즈 FN 전영목 이사는 “시가총액 방식은 일반적으로 고평가된 주식 비중이 높고, 저평가된 주식 비중이 낮아 적정 기업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지표를 사용하는 가중평균 방식으로 지수를 구성했다”고 말했다.삼성투신운용 리테일본부 허선무 상무는 “이번 ‘삼성그룹 밸류인덱스펀드’ 출시로 투자자들은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삼성그룹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는 환매가 늘고 있지만 삼성그룹 밸류인덱스펀드는 설정된 지 약 3개월 만에 28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 모으며 인기 몰이 중이다. 또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양호한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사상 최고의 실적이 기대되고 있어 이 펀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현재 시중에 출시된 삼성그룹주 펀드들도 운용사의 운용 스타일이나 벤치마크(benchmark: 비교 평가)에 따라 운용 성과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또 삼성그룹 밸류인덱스펀드는 다른 삼성그룹주 펀드에 비해 운용 보수 등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리고 인덱스 운용의 특성상 종목 매매 회전율로 인한 비용도 적다. 비용 부문은 사소해 보이지만 복리 효과로 인해 장기 투자 시 수익률에 큰 영향을 끼친다.이 펀드의 최저 가입 금액 제한은 없으며 납입 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 1.28%+선취 수수료 1% 별도)과 선취 수수료가 없는 C형(연 2.08%), 인터넷 전용 클래스인 Ce형(연 1.62%)으로 각각 구성된다. 또한 C클래스의 경우 이연 보수제가 적용돼 가입 시점부터 1년 단위로 보수가 인하(2.08% →1.93%→1.80%→1.67%)되므로 장기 가입에 따른 보수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3년 이상 투자 시 분기 300만 원(연 1200만 원) 한도 내에서 장기 주식형 세제 혜택(소득공제+비과세)도 받을 수 있다. 중도 환매의 경우 가입 후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30%를 환매 수수료로 받는다.김선명 기자 kim069@k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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