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연 회장, ‘MS 윈도’ 아성에 도전

검색어로 본 화제의 인물

△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은 7월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컴퓨터 운영체제(PC OS) ‘티맥스 윈도 나인(Tmax Window 9)’을 발표했다.박 회장은 3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척박한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에서 수백억 원의 자체 투자를 통해 개발된 티맥스 윈도 나인을 위대한 도전으로 평가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실상 독점해 온 OS 시장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업계에서는 티맥스소프트와 MS사와의 힘 차이가 크다는 이유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묘사하기도 한다.박 회장은 MS 윈도가 자사 윈도를 중심으로 윈도용 프로그램만 구동할 수 있는데 비해 티맥스 윈도 나인은 리눅스, 유닉스 등 복수의 OS를 지원하며 이들 OS에서 개발된 프로그램들도 구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핵심 엔진 부분에서 기능 최소화, 오류 절감 등을 통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했고 가격을 MS 윈도의 절반 혹은 3분의 2 수준으로 책정함에 따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밝혔다.하지만 3개월 남은 출시까지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탓에 MS 윈도용 익스플로러, MS 오피스,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불안정성을 보여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절실하다. 또한 시장 진입 측면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측이 올 10월 윈도7을 출시, 시장 수성에 나설 예정이어서 티맥스 윈도의 목표인 2012년 시장 10% 점유의 달성 가능 여부에도 의문의 목소리가 높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7월 8일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 및 탈세 의혹, 전문성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이날 스타는 단연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핵심 쟁점은 3건의 부동산에 대한 이른바 ‘다운 계약서’였다. 다운 계약서란 부동산의 실제 거래 가격보다 계약 금액을 낮게 기록하는 것을 말하는데 양도소득에 다른 소득세를 적게 납부하기 위한 행위로 엄연히 불법이다.이 의원은 “다운 계약서가 쓰인 것을 몰랐다”는 백 후보자의 해명에 “공인중개사는 거래 내용을 허위로 기재할 수 없고 본인의 동의가 없었다면 다운 계약서를 쓸 수 없다”며 이 부분을 집중 추궁했다. “당시 관행이었다”는 백 후보자의 해명에 관해서도 “법과 관행 중 어느 것이 우선하느냐”고 되물으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관련한 법 집행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백 후보자는 “안타깝다”, “송구스럽다”며 곤혹스러워 했다.이 의원은 또 “내야 할 세금을 허위로 신고했다면 그것 자체가 범죄”라고 지적하며 위법·탈세라면 시효가 지났다고 하더라도 가산세를 포함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 후보자는 “법을 위반한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답했다.이 의원을 비롯한 야권의 집중 공세에 여당인 한나라당은 ‘과거의 관행’이라며 적극 옹호에 나섰다. 진수희 의원은 자신 역시 과거 ‘다운계약’을 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 관행을 지나치게 엄격히 다뤄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고, 최경환 의원은 야당 의원의 탈세 지적에 대해 ‘광범위한 절세’ 논리로 맞섰다.△ MBC 양심냉장고 패널로 유명했던 민용태 고려대 명예교수가 한국외국어대 박철 총장과 함께 스페인 한림원(1717년 설립) 종신 위원으로 선출되며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서 급상승 했다.스페인 한림원은 6월25일 열린 정식 총회에서 외국인 학자나 문인을 추대하는 종신 위원에 민 교수와 박 총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고 7월1일 전했다. 그레고리오 살바도르 한림원 부원장은 추천사에서 “민 시인의 경탄할 만한 시작(詩作)과 박 총장의 ‘돈키호테’ 한국어 완역 등의 공로를 높이 사 두 사람을 종신위원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출된 19명의 새 위원 중 아시아지역에서는 민 교수와 박 총장만이 포함되었다.국내 스페인어 문학의 권위자로 꼽히는 민 교수는 “스페인 왕립 한림원 종신 위원이 된 것은 평생의 영광이고 한국을 위해서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총장은 “스페인어 전공을 한 지 41년째인데 한길을 걸어온 것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며 총장 재임 이후에도 스페인어를 알리고 연구하는데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료: 네이트, 네이버양충모 인턴기자 gaddj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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