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인천·임피리얼 ‘첫선’

새로 탄생한 특급호텔

2009년은 인천 방문의 해다. 가까이는 오는 8월 세계도시축전이 열리고 멀게는 2014년에 서울과 부산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린다. 다양한 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대규모의 손님을 치르기 위해 호텔 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에만 특급 호텔 25개가 들어설 예정이다.8월 1일에는 송도 국제업무단지의 유일한 특1급 호텔인 ‘쉐라톤 인천’이 문을 연다. 컨벤션의 중심으로 서겠다는 목표다. 쉐라톤 인천은 지하 3층, 지상 23층에 319개의 객실을 갖춘 대규모 호텔이다. 친환경 공법과 자재를 이용해 지어진 호텔로 최신 건축 디자인을 반영했다. 국내 최초로 호텔 전 구역이 금연 지역이라는 점도 흥미롭다.메인 로비에 응접실 형태로 지어진 ‘링크@쉐라톤(Link@Sheraton)’은 쉐라톤 인천의 비즈니스 호텔다운 면모를 보여 준다. 국내 특급 호텔 최초로 무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며 업무와 사교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객실은 8층에서부터 23층에 있으며 센트럴 파크와 인천대교가 보이는 전망을 자랑한다.체력 단련장인 ‘쉐라톤 피트니스(Sheraton Fitness)’에서는 미국의 트레이닝 전문 기관 ‘코어 퍼포먼스(Core Performance)’가 고안한 운동 프로그램과 식단에 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뷔페와 일품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피스트(FEAST)’ 외에도 딤섬바, 중식당, 일식당,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운지 바가 들어선다.쉐라톤 인천은 컨벤션 센터, 잭 니클라우스 골프 코스와 가까운 한편 국제공항은 물론 서울에서의 이동도 편리한 것이 강점이다.쉐라톤 인천 호텔은 세계적인 호텔 경영 회사 ‘스타우드(Starwood)’가 경영한다. 스타우드는 쉐라톤 외에도 W, 세인트레지스, 웨스틴, 르 메리디안 등 총 9개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쉐라톤 브랜드는 광장동에 이어 인천이 두 번째다. 쉐라톤 인천의 총지배인으로는 알란 리고덴(Alain L Rigidin) 씨가 부임했다. 리고덴 씨는 프랑스 출신으로 유명 레스토랑과 호텔을 거쳤고 18년 동안 아시아에서 경험을 다져 동양 문화에도 조예가 깊다. 문의 (032)835-1000한편 임피리얼 팰리스는 지난 5월 이태원 호텔을 인수해 전면 리모델링을 거친 후 9월께 ‘IP 부티크 호텔’로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부티크호텔은 전통적인 비즈니스 호텔과 달리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모은 새로운 개념의 호텔이다. 임피리얼 팰리스는 국내 특1급 호텔 최초로 부티크 호텔 경영을 시도하게 됐다. 이에 앞서 2007년에는 일본 후쿠오카에 ‘IP 호텔 후쿠오카’를 개장한 바 있다.이태원의 IP 부티크 호텔은 대지 1488.57㎡, 건물 연면적 기준 10746.93㎡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11층, 지하 4층에 137개의 객실을 갖출 예정이다. 객실 외에 카페 ‘아미가’를 비롯한 레스토랑 3개, 멤버십 클럽 1개, 연회장 3개가 들어간다. 아늑한 공간에서 관광객은 색다른 문화를 향유하고 비즈니스 고객은 비즈니스 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IP 부티크 호텔은 이태원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어 서울 강남과 강북 모두에서 접근하기가 쉽다.이에 앞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지난 6월 이철희 전무를 사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이철희 사장은 임피리얼 팰리스의 사업 다각화와 국내 호텔 사상 최초의 글로벌 체인 설립 등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의 (02)798-8256 김희연·객원기자 foolfo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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