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을 지키는 재테크가 승리한다

‘1,013통의 편지-그리고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정철진 지음/신국판/328쪽/1만2000원2006년 10월 서점가에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라는 책이 독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2007년 한 해 동안 60만 부가 판매됐고 출간 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20대가 가장 많이 애독하는 경제 경영서로 자리 잡았다.그리고 2009년 6월, 마침내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의 후속작인 ‘1,013통의 편지-그리고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출간됐다. 책의 제목인 ‘1,013통의 편지’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지난 3년 동안 20대가 보내왔던 수많은 편지와 메일들, 감사와 비판의 전화, 강연회장은 물론 저자가 일하는 신문사로까지 찾아와 토로했던 하소연을 집약한 것”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재테크를 통한 성공과 실패, 기쁨과 좌절 속에서 혹은 좌절하고 있는 20대에게 그들이 가야 할 길을 다시금 알려주고 싶다는 것이다.저자가 전작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를 통해 누누이 강조했던 것은 ‘재테크란 평생을 두고 관리해야 할 마라톤과도 같은 것’이란 점이었다. 그러나 2008년 하반기 전 세계에 몰아닥친 글로벌 경제 위기가 20대에게도 크나큰 상처와 좌절을 안겨주면서 ‘쓸데없이 재테크에나 미쳐 있던 내가 바보’라거나 ‘푼돈 모아 언제 돈 버느냐, 인생은 역시 한방’이란 식의 위험한 생각에 빠지는 모습도 눈에 띈다. 그러나 재테크는 결코 1, 2년 사이에 결판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재테크는 평생의 ‘습관’이자 ‘마인드’이기 때문이다.‘1,013통의 편지’의 1부 ‘회상-Back to the 마인드’에서는 20대에게 필요한 재테크와 부에 대한 마인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설명하고, 2부 ‘재회-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서는 20대의 젊은이들이 꼭 알아야 할 상식들을 정리했다. 3부 ‘몰입-투자원칙을 지킨다는 것’에서는 주식 채권 부동산 펀드 파생 상품 등 우리들이 구사할 수 있는 재테크 원칙과 실제 그것을 놓고 펼쳐지는 그들의 ‘원칙적인 재테크’ 이야기를 담았다. 4부 ‘여정-재테크 실탄의 현장에서’는 말 그대로 재테크의 실탄이라고 할 수 있는 ‘돈’을 꾸준하게 확보할 수 있는 조직과 회사 이야기를 간추렸다. 마지막으로 5부 ‘끝의 시작-재테크 마라톤의 출발점에서’는 재테크의 완성이라고 말하는 재무 설계를 통해 ‘투자 계획’이란 측면에서 또 다른 정보를 전달해 주고 있다. q경제·경영 베스트셀러(6.4~6.10)1. 4개의 통장/고경호 지음/다산북스/1만1000원2.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이시형 지음/중앙books/1만3000원3. 지금 당장 경제공부 시작하라/최진기 지음/한빛비즈/1만8500원4. 넛지/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공저/리더스북/1만5500원5. 나쁜 사마리아인들/장하준 지음/부키/1만4000원6.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노무현 지음/행복한책읽기/9800원7. 필립 코틀러 카오틱스/필립 코틀러, 존 캐슬라이언 공저/ 비즈니스맵/1만3000원8. 아웃라이어/말콤 글래드웰 지음/김영사/1만3000원9. 영어천재가 된 홍대리/박정원 지음/다산라이프/1만3000원10. 스물일곱 이건희처럼/이지성 지음/다산라이프/1만 원김헌 지음/위즈덤 하우스/308쪽/1만3000원명상 에세이 형식의 마음을 다스리는 골프학 개론이다. 20여 년간 순수 아마추어로서 골프의 본질을 연구해 온 저자는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 훈련’임을 강조한다. 골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수많은 고민과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리차드 번스타인 지음/홍춘욱, 최호임 옮김/원앤원북스/348쪽/1만7000원이 책은 출간 이후 지금까지 월가의 펀드매니저 사이에서 ‘쟁점’의 대상이자 ‘극복’의 대상이다. 한국 주식시장의 정량분석가 사이에서는 이미 ‘경전’의 위치에 오른 주식 투자의 명저다. BOA-메릴린치 수석 투자 전략가이자 월가의 거장인 리차드 번스타인은 이 책에서 성공 투자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경제 여건의 변화에 따라 주도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파악하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김연동, 이준호 공저/원앤원북스/424쪽/1만7000원이 책에는 실무 프로세스 중심의 수출입 활동 내용과 전자무역, 수출 유관 기관의 구체적인 지원 활동 등 무역에 관한 실무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특히 전략 물자 확인, 관세 환급, 수출입 통관 등 실무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내용들을 수록한 것은 이 책만의 특징이다.공병호 지음/21세기북스/272쪽/1만2000원저자는 미국발 금융 위기에서 얻은 교훈 가운데 ‘개인도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일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안일함 때문에, 또는 무지로 인해 우리의 삶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는 큰 비용을 지불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주요 리스크가 무엇인지 밝히고 삶과 직업, 돈 등에 관련된 리스크의 유형을 정리,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18가지 리스크 관리 방법을 알려준다.이진원 기자 zinone@k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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