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소독기 업그레이드 ‘눈에 띄네’

선경산업

몇 해 전부터 ‘웰빙(Well-Being)’,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라는 말이 소비자와 매스컴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다. 그만큼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생활 방식과 이를 실천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 건강 가전 시장도 급속도로 커져가고 있다. 업계는 전 세계 건강 가전 시장이 2005년 5367억 달러에서 2015년 1조1645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특히 최근 국내의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과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신형 인플루엔자’에 대한 공포는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위생에도 큰 관심이 쏠리게 했다.건강을 위해서 유기농 먹을거리를 찾고 환경호르몬 때문에 화초를 키우고 세제를 선택할 때도 환경 마크를 유심히 확인한다. 그러나 정작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에는 무방비 상태가 아닌지 확인해 보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살모넬라균과 노로바이러스 등으로 식중독에 걸린 사람은 9686명(510건)이나 됐다. 특히 10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4∼6월 사이 식중독 발생 건수는 163건에 이를 정도로 많았다. 환자 수도 4300여 명에 달한다.그중 주방은 위생에 가장 신경 써야 하지만 무심히 넘어가기 일쑤다. 실제로 행주와 수세미 등에서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비브리오균이 33% 검출됐다는 충격적인 보고도 있었다.특히 날씨가 더워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청 식중독 예방관리팀 담당자는 “행주나 도마 등은 세균이 번식하기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살균을 제대로 해 주지 않으면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철저한 주방 위생 관리를 당부했다.요즘 일반 음식점에서는 살균기가 의무 사용돼 보편화되고 있지만 성능이나 사용상의 불편으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 관계자는 “자외선 살균기는 가시광역대의 범위를 벗어나는 단파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눈 건강 등 인체에 해롭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2009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하는 선경산업(대표 김종석, www.sun-kyung.co.kr)은 자외선 살균 소독기 전문 제조업체다. 선경산업은 장소와 공간이 협소한 작은 주방의 소형 음식점에서부터 중·대형 업소 단체 급식의 학교 병원 산업체 호텔 오피스텔 군부대 관공서 구내식당 등에 위생 소독기를 납품하고 있다.식기에서부터 모든 주방 용품의 살균을 담당하는 자외선 소독기는 자외선램프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이 소독하고자 하는 물체에 충분히 전달돼야 한다. 자외선이 닿지 않으면 소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자외선 소독기는 구조적인 한계로 세균 및 바이러스의 살균 효과가 매우 낮고 사용 방법이 난해해 불편하고 필요성이 부각되지 못했다.이번에 선경산업이 선보인 자외선 살균 소독기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업그레이드했다. 선경산업 권미선 과장은 “자외선램프를 충분히 부착해 주방기기 및 용품들에 붙어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살균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자외선에 고르게 노출돼 살균과 소독, 탈취 효과가 우수하다. 또한 자외선 살균 소독기 내부에 히터(HEATER)와 공기 순환용 팬(FAN)이 있어 주방 기기 및 용품에 남아 있는 물기까지 말끔하게 없애 편리하다. 세련된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까지 생각해 사용과 조작이 간편하게 한 점이 눈에 띈다.선경산업은 그동안 국내 주방 기기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디자인, 철저한 애프터서비스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았다.선경산업은 KOTRA가 주최하는 이번 ‘2009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을 기회로 더 높게 비상하려고 한다. 선경산업의 김종석 대표는 “위생 소독 시장은 최근 단체급식, 식품 회사의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도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전시를 기회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수출, 외화 획득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전범준 기자 june314@k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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