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IT와 CMS로 새 금맥 찾는다

21세기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그린 비즈니스/IT와 CMS

지난 100여 년 동안 세계를 지배해 온 석유 경제가 이제는 저탄소 녹색 경제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세계경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도 지난 1970년대 곡물, 1980년대 금융, 1990년대 정보통신에서 2000년대에는 녹색 산업(그린 비즈니스) 관련 기업들로 바뀌고 있다. 유럽에서 시작된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 통제와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 미국 오마바 정부의 총량 제한 배출권 거래제(Cap & Trade) 입법 추진 등이 이어지면서 그린 비즈니스는 정부와 기업들의 선택 과목이 아닌, 필수 과목으로 자리 매김하기 시작했다.탄소 배출권 시장도 비약적으로 커져 유럽의 경우 2006년 312억 달러에서 2007년 640억 달러로 2배로 확대됐고 지난해에는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유럽연합(EU)은 이뿐만 아니라 전기, 전자제품 등에 대한 환경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한국 정부도 이런 국제적인 흐름에 발맞춰 녹색 산업을 경제성장의 기본 골격으로 세워놓고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지식경제부는 올해 연구·개발(R&D) 예산 4조 원을 신성장 동력·그린 에너지, 그린 정보기술(IT) 등 녹색 성장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기업들은 한국의 강점인 IT를 에너지 환경 분야와 접목해 그린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한편‘화학물질 관리 서비스(CMS: Chemical Management Service)’를 도입,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이들 분야가 이제 새로운 금맥으로 떠오르고 있다.취재= 김낙훈·박병표 기자사진= 서범세·김기남·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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