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복귀가 인적쇄신?’

검색어로 본 화제의 인물

= 세종증권 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수사를 받고 있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검색 순위가 크게 올랐다. 박 회장 측이 직접 세종증권 주식을 차명 거래해 휴켐스 인수에 사용했다고 11월 26일 언론에 밝혔기 때문. 박연차 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요 후견인으로 알려져 있다.박 회장 측에 따르면 그는 본인과 아내 명의로 세종증권 주식 87만 주(41억 원)를 실명으로 거래해 94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으며 지인 정모 씨와 박모 씨 명의로 110만 주(69억 원)를 차명 거래해 84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는 것이다.농협은 세종증권을 2006년 인수했고 휴켐스는 농협의 자회사였지만 같은 해 태광실업이 인수한 회사다. 즉, 농협에 인수된 세종증권 주식에 투자해 번 돈으로 농협의 자회사였던 휴켐스를 인수한 것이다.이에 따라 검찰은 박 회장이 투자한 두 회사 모두 농협과 관련돼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과 헐값 인수 의혹 사이에 연결 고리가 있는지 수사하기 시작했다. 검찰은 또 관리 감독 기관인 농림부까지 수사를 확대해 가는 중이다. 한편 박 회장은 탈세 혐의로도 국세청에 의해 고발돼 있으며 휴켐스의 헐값 매입 의혹도 받고 있는 중이다.=‘왕의 남자’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여전히 정치계의 핫 이슈 메이커다. 이 전 최고위원의 복귀설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의 검색어 순위가 눈에 띄게 뛰었다.당내 친박근혜계 한선교 의원은 11월 2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조기 복귀에 대해 “그것이 왜 인적쇄신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의원은 “어떤 특정인이 귀국해 장관직을 맡아 대통령을 가까이서 도와야 된다거나 당에서 친이계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귀국을 얘기하는 의원들도 있는데 어떤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하는 인사는 정말 잘못된 인사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있으면서도 앞으로 미래에 대한 정치에 대한 계획을 면밀히 짜고 있으리라 믿는다”며 “국민들이 공감하는 행보가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최근 네티즌들의 최고 스타는 가수 장기하다. 그가 리드 보컬을 맡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은 홍대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큰 인기를 모아왔다. 옛날 사운드의 향취와 독창적 가사, 그리고 중독성 강한 안무가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상에서 ‘장교주’로 불려 왔지만 얼마 전 공중파 TV 방송에 출연하며 그의 교인(?)들을 폭발적으로 늘렸다.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인 장기하는 이날 방송에서 ‘달이 차오른다, 가자’ ‘싸구려 커피’ 등 그의 대표곡과 재치 있는 말솜씨를 선보였다.자료: 엠파스, 네이버이홍표 기자 hawlling@kbizweek.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