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명소-서울 신라호텔 야외 수영장
서울을 빠져나갈 수도 없고 사람이 북적대는 곳은 싫고, 그렇게 어영부영 지내다가 여름을 그냥 보내게 마련이다. 이럴 때 호텔들의 여름 패키지는 비즈니스맨들의 짧지만 강렬한 휴가를 보낼 곳으로 추천할 만하다. 그 가운데 쾌적한 야외 수영장을 갖춘 서울 신라호텔은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패키지를 8월까지 선보인다.서울 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은 피트니스 회원과 객실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한적한 편이다. 수영장과 피트니스클럽을 겸하고 있어 최첨단 기계와 전문 트레이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영장은 남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자랑하고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조각공원과도 연결된다.무엇보다 시설이 좋은 것이 강점이다. 길이 25m, 너비 8m의 성인용 풀과 지름 9m의 유아용 풀이 따로 있고 층별로 구분된 선탠 장소, 카페테리아 등을 이용하며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다. 비 올 때를 대비해 체온 조절용 자쿠지와 온수가 공급되는 유아용 풀 설비까지 갖췄다.여름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야외 수영장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일단 야외 수영장에서는 비치타월을 증정하고 2인 음료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라면세점 2만 원 할인권과 에비앙 생수 한 병을 받고 피트니스 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여름 패키지 가격은 20만~35만 원선이다.야외 수영장의 활기보다 스파의 안락함을 선호한다면 ‘겔랑 스파(Guerlain SPA)’를 방문하면 된다. 겔랑 스파는 서울과 제주의 신라호텔에서 볼 수 있는 고급 스파의 명소다. 뷰티, 휴식, 테라피 등 토털 스파 개념을 도입해 전문적인 컨설팅 프로그램을 갖췄다. 스파 트리트먼트의 모든 과정에는 겔랑 제품을 사용한다.숙박을 하지 않고 잠깐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는 레스토랑 ‘더 파크뷰’를 이용하면 된다. 더 파크뷰는 뷔페 레스토랑 최초로 갓 조리한 음식을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참나무 장작 구이 요리, 아시안 누들, 딤섬, 디저트로 구분된 뷔페 외에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일품요리가 제공된다.여름에도 업무에 바쁜 비즈니스맨이라면 회의와 식사를 함께할 수 있다. 더 파크뷰는 다섯 개의 별실과 야외 테라스 공간을 갖추고 있다. 남산이 보이는 전망과 벽을 흐르는 폭포가 차별화된 이벤트 공간을 연출해 준다.운영 시기: 8월 31일까지 운영 시간: 7월 19일~8월 17일, 평일 오전 9시~오후 7시/ 주말 ~오후 8시 이용 요금: 투숙객과 패키지 이용객 무료 위치: 서울시 중구 장충동 2가 202 문의 및 예약: (02) 2233-3131, www.shilla.net호텔 단신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스카이 라운지’는 8월 한 달 동안 수석 주방장이 마련한 총 8코스의 바닷가재 요리를 선보인다. 요리에는 캐나다에서 공수한 싱싱한 가재들을 사용한다. 코냑크림과 바질 오일로 맛을 더한 바닷가재 콩소메, 바닷가재 샐러드와 최상급 모렐 버섯 수프 등을 맛볼 수 있다. 이 세트 메뉴는 저녁식사로 즐길 수 있고, 가격은 14만 원이다. 장미꽃 한 다발과 샴페인 한 잔을 추가한 ‘로맨틱 촛불 테이블’은 16만 원에 제공된다.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세금 및 봉사료 별도).문의 및 예약: (02)3430-8630 www.seoul.intercontinental.com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로비라운지’는 8월 31일까지 독일산 와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독일 와인으로는 알코올 도수 8~11도 정도의 화이트 와인이 손꼽힌다. 이번에 로비라운지에서 선보이는 독일 와인의 종류는 발러트 하이머 뮐러, 피에로스 샤도네이, 부르크 라이어 슈로츠카펠레 아우스레제 등 여섯 가지다. 각각 잔과 병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메뉴에 올리브 피클을 제공한다. 산타 카롤리나 카베르네 소비뇽과 아레스티 시라 리저바 두 종류의 칠레산 와인도 함께한다. 가격은 병 기준으로 5만~7만 원선이다.문의 및 예약: (02)531-6611 www.ambatel.com/gangnam김희연·객원기자 foolfo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