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마케팅 ‘새 지평’…VIP ‘대만족’

대한생명

대한생명이 보험사 VIP 마케팅의 새 장을 열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생명은 일대일 대면 영업이 주를 이루는 보험사 마케팅을 강연회, 세미나 등의 대규모 이벤트 방식으로 다양화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대한생명은 7월 1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VIP 고객 500명을 초청, 노후 준비에 관한 특강을 열었다. ‘행복한 은퇴 설계 및 가정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는 신호영 대한생명 FA센터장, 가정의학 전문의 여에스더 원장, ‘행복전도사’로 유명한 방송인 최윤희 씨가 강사로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석자는 “노후를 대비한 자산 관리법과 건강법, 마인드 컨트롤 등에 관한 내용이 유익하고 재미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막연했던 은퇴 설계가 분명해졌다”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이날 세미나는 알찬 구성과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1부 강사로 나선 신호영 센터장은 ‘선진국의 은퇴 설계와 자산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신 센터장은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 선진국 은퇴자의 삶과 라이프스타일, 자산 구조를 소개하고 한국의 실정과 비교했다. 지금이라도 금융자산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은퇴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신 센터장은 “선진국에선 예금, 연금 등을 바탕으로 한 은퇴 포트폴리오 만들기가 일반화돼 있다”면서 자산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부에서는 가정의학 전문의로 잘 알려진 여에스더 에스더클리닉 원장이 ‘젊고 신수 훤하게 사는 법’을 주제로 강의해 여성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여 원장이 제시하는 노화 예방법은 과식이나 흡연, 과도한 운동과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최소한으로 낮추는 것. 여 원장은 “절식과 절주, 적당한 운동이 노화를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방송인 최윤희 씨는 ‘즐겁게 사는 인생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과 사례를 솔직하게 털어놔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행복전도사’라는 별명을 가진 최 씨는 이날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세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그의 제안은 첫째,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1분간 크게 웃어라. 둘째, 도전대학 희망학과에 다닌다고 생각하고 무슨 일이든 항상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대하라. 셋째, 자신의 어려운 현실을 바꾸는 ‘행복 스위치’를 켜라.이날 행사를 준비하고 강사로도 나선 신호영 센터장은 “인생 이모작 시대에 은퇴 설계의 진정한 의미와 구체적인 방법을 담은 특강이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향후 VIP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특강은 대한생명이 펼치는 ‘뷰티풀라이프’ 캠페인의 연장이다. 뷰티풀라이프 캠페인은 자녀의 학자금 마련에서부터 가장의 보장 자산 준비, 노후 준비까지 종합 인생 설계를 제시하는 대한생명의 새로운 캠페인이다. 특히 고객들의 회사나 아파트 단지로 직접 찾아가 재테크 세미나를 열어 주식 펀드 부동산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른바 ‘세미나 마케팅’이다.아파트 부녀회, 직장 동호회 등의 단체에서 재테크 세미나를 원할 경우 대한생명 영업 지점이나 담당 FP에 신청하면 된다. 대한생명 FA센터 소속 전문 강사와 한화금융네트워크의 금융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박수진 기자 sjpark@k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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