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2008 한국 경제를 이끄는 CEO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오 사장은 2007년 취임 후 ‘참여와 실천의 리더십’을 통해 최근 관광공사의 도약을 본격적으로 일궈낸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관광 브랜드(Korea, Sparkling)를 통한 적극적 글로벌 통합 마케팅 및 신바람 조직 문화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 공로가 인정돼 이 상을 받게 됐다.오 사장은 취임 직후 ‘미래전략단’이란 태스크포스(TF)팀에 팀장으로 직접 참여, 공사의 기능 재검토 및 조정, 관광 산업 관련 법·제도 개선(관광 산업 활성화 방안 등), 재무 구조 개선(신규 수익 사업 발굴 등)을 과제로 선정해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이를 토대로 ‘2011 중장기 경영전략체계’를 구축, 최고경영자(CEO) 역점 사업 및 3대 경영 방침(열린 경영, 네트워크 경영, 신바람 경영)과 3대 사업 방침(관광 환경 개선, 창의적 상품 개발, 글로벌 수준의 홍보 마케팅)을 수립, 공사의 적극적인 변신을 추진했다.먼저 사업 부문에서는 기존의 관광 브랜드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2006년 도입된 관광 브랜드(Korea, Sparkling)를 2007년 선전 칭다오 런던 도쿄 뉴욕 시드니 등에 런칭해 브랜드 활용 마케팅을 펼쳤다.한국 문화 체험, 전시 등 다목적의 전략적 홍보 공간인 고객 침투형 코리아플라자를 운영하는 등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본격 실행했다. 또한 해외 명예 홍보대사를 활용한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 뉴델리 지사, 중동 두바이 지사를 새로 개설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공사는 높은 물가, 원화 강세 등의 불리한 관광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인 외래 관광객 645만 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국내 관광 수용 태세 개선을 위해선 중저가 숙박 시설 인증 사업을 강화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231개 업체 인증을 완료, 철저한 서비스 관리를 통한 숙박 시설 만족도를 제고했다. 무슬림 및 중국 관광객 지정 음식점 인증 사업을 통해 중동 및 중국 관광객의 ‘음식’에 대한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데도 주력했다.아울러 우리나라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템플스테이, DMZ 탐방, 한국 음식 맛보기 등 문화 관광 상품뿐만 아니라 의료, 공연, 문학 등 복합 관광 상품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여 고부가가치 창출에 노력했다.조직 문화 활성화를 위해선 ‘구석구석 혁신하기’ 캠페인을 전개했다.이를 통해 사내 학습 동아리 확산, 혁신 아이디어와 과제 채택, KTO Edu-MBO(교육목표관리제) 실행 등 공부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갔다.‘펀 인 앤드 아웃(Fun In&Out)’ 프로그램 실행 등 신바람 경영 강화는 조직원의 동기부여를 통해 실천하는 조직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이런 능동적인 조직 문화는 내부 고객 만족으로 이어져 외부 고객 만족도 및 기관 청렴도 수직 상승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수익 사업 효율성 강화 프로젝트인 ‘솔개프로젝트’, ‘통합위기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사상 최대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처음으로 부채비율이 감소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는 성과를 올렸다.2008년 들어서는 외래 관광객 700만 명 유치, 관광 수입 62억 달러 획득이라는 사업 목표를 설정하고 방한 관광의 양대 축인 중국과 일본 관광객 유치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올해가 ‘한·일 관광 교류의 해’인 것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것에 발맞춰 문화 스포츠 교류 사업 등의 연계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또한 개별 여행객 증가 추세에 부응해 개별 여행객 온라인 서비스 확대와 함께 세계 유명 온라인 매체와 연계 마케팅 전개, 통합관광정보시스템(ITIS) 구축 등 본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에도 팔을 걷어붙일 방침이다.관광공사는 장기적으로 외래 관광객 1000만 명 달성을 위한 통합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한국 관광 브랜드의 확산과 의료 관광, 컨벤션 등 고부가가치 상품의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와 함께 관광의 산업화를 통한 여행 기술(Tourism Technology) 확립, 국민 관광 활성화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