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작년 판매량 세계 5위

6월 30일~7월 5일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생산 및 판매량 기준으로 전 세계 자동차 업체 중 5위를 차지했다. 2006년의 6위보다 한 단계 높아진 순위다.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1일 발표한 ‘2008 글로벌 마켓 데이터북’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398만7267대를 생산하고 396만1629대를 판매했다. 도요타자동차는 949만8000대를 생산하고 936만6000대를 판매해 2006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는 생산량 881만8409대, 판매량 890만2252대로 2위를 차지했으나 1위 도요타와 판매량 격차가 46만3000대로 전년도의 12만7000대보다 3배가량 벌어졌다. 3위는 폭스바겐(생산 621만3332대, 판매 619만1618대)이 차지했고 4위는 포드(생산 636만5456대, 판매 596만4000대)였다. 혼다, 닛산, 푸조-시트로앵, 크라이슬러, 피아트는 각각 6~10위에 올랐다.경제 정책지식경제부는 ‘6월 수출입동향’에서 지난달 수출은 374억3300만 달러, 수입은 377억1700만 달러로 2억8400만 달러의 무역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지난 5월(9억2000만 달러) 여섯 달 만에 적자 행진을 마감했으나 한 달도 넘기지 못하고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화물연대 운송 거부 등으로 수출이 차질을 빚은 데다 고유가로 원유 수입액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가 때문이다. 아울러 상반기 무역수지 누계는 5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부동산 정보 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일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보다 0.39% 떨어져 닥터아파트가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00년 11월(마이너스 0.47%) 이후 월간 단위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판교신도시 후광 효과로 최근 3년간 급등세가 지속됐던 분당과 평촌 신도시 매매가 변동률이 각각 마이너스 0.75%와 마이너스 0.64%를 보이며 하락세가 가장 컸다. 이어 산본(0.08%) 일산(0.22%) 중동(0.23%) 등은 보합세 수준을 보였다. 닥터아파트는 “서울 잠실동 입주 물량에 판교신도시 입주가 내년 초로 다가오면서 분당과 평촌 지역 매물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산업 기업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다단계 판매 업체는 지난해 65개로 전년보다 2개 줄었고 총매출액도 1조7743억 원으로 9.2% 감소했다. 다단계 판매 업체들의 매출 규모는 2004년 4조4719억 원에서 2005년 3조4314억 원으로 줄었고 제이유네트워크와 위베스트인터내셔널 등 상위 2개사가 폐업한 2006년에는 1조9371억 원으로 급감했다. 업체별 순위에서는 한국암웨이가 6633억 원의 매출로 1위를 유지했고 뉴스킨엔터프라이즈코리아(1564억 원) 하이리빙(1352억 원) 앤알커뮤니케이션(990억 원) 월드종합라이센스(815억 원) 한국허벌라이프(743억 원) 등의 순이었다.태광산업은 개성공단에 연 4000톤 규모의 아크릴 섬유를 생산하는 공장을 착공한다고 3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울산과 경남 양산 웅상 등의 3개 공장 유휴 설비를 포함, 1차로 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성공단 내 3만㎡(옛 9200여 평)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내년 2월께 가동을 목표로 9900㎡(옛 3000평)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다. 최근 중국 베트남 지역의 투자 여건이 인건비 상승 등으로 악화되면서 개성공단은 섬유 산업 등 국내 제조업의 ‘탈출구’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금융 증권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3일 황영기(사진)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 정동수 전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등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황 전 회장을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황 전 회장은 8월 25일 주주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황 전 회장은 당초 강 행장에 비해 열세인 것으로 평가돼 이 같은 결과는 예상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황 전 회장은 삼성증권 사장,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을 두루 거친 점이 적격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금리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특히 2일 국고채 금리는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전날보다 0.11%포인트 오른 연 6.07%로 올 들어 처음으로 6%(5년물 기준)를 돌파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10%포인트 오른 연 5.97%에 거래를 마치며 6%선에 육박했다. 채권금리가 최근 고공비행을 하는 것은 물가 불안이 확산되면서 기준금리의 인상 가능성이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리=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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