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사상 최고가 선박 수주

4월 28일~5월 3일

삼성중공업은 스웨덴 해운 회사인 스테나로부터 9억4200만 달러(약 1조 원)짜리 초고가 드릴십 1척을 주문받았다고 5월 1일 발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척당 2억 달러 정도 하는 LNG선이나 컨테이너선 등 일반 선박에 비해 네 배가량 웃도는 가격”이라며 “지금까지 국내 업체가 수주한 선박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이라고 설명했다.드릴십은 선박의 기동성과 심해 시추 능력을 겸비한 대표적인 고부가 가치 선박으로 최근 유가가 오르면서 발주도 늘어나는 추세다.삼성이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28m, 폭 42m, 높이 19m짜리로 해저 11km까지 파내려 갈 수 있다. 44개월의 건조 기간을 거쳐 2011년 말 북극해 지역 시추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2005년 이후 전 세계에 나온 32척의 드릴십 주문 가운데 72%인 23척을 따내며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국무총리실 산하 조세심판원은 해외 이주 당시 1가구 1주택자가 해외 거주 기간에 다른 주택을 취득해 양도했을 경우 당초 보유하고 있던 1주택에 대해서도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도록 결정했다고 5월 1일 밝혔다. 조세심판원에 따르면 청구인 A 씨는 1988년 서울 강남구 소재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가 1989년 과테말라로 이주했고 1997년 국내에서 또 다른 주택 한 채를 매입해 2003년 처분했다. A 씨는 이어 애초 보유했던 강남구 주택을 2005년 양도한 뒤 해외 이주에 따른 1주택 양도세 비과세 대상에 해당한다며 양도세 환급을 청구했으나 해당 관청은 비과세 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했다.정부가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더 많은 사회간접자본(SOC)과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도로 산업단지 공공택지 등 개발 예정 부지를 건설 공기업이 미리 사서 비축하는 ‘랜드뱅크제(토지비축제도)’를 도입한다. 배국환 재정부 차관은 “SOC나 산업단지, 공공주택 등은 한 해 예산으로 단숨에 해낼 수 없기 때문에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미처 사들이지 못한 땅의 가격이 올라 재정에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다”며 “토공·주공 등이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 미리 땅을 사뒀다가 한꺼번에 정부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휴대전화 결제 시장 ‘쑥쑥’]>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일회용 비밀번호(인증번호)를 전송받아 이를 인터넷 사이트에 입력해 결제하는 휴대전화 결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코스닥 기업인 모빌리언스(점유율 50%)와 다날(42%)이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휴대전화 결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조3000억 원으로 2002년(약 2600억 원)에 비해 5년 사이 다섯 배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1조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휴대전화 결제가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점에서 청소년이나 20~30대를 중심으로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SK에너지와 SK텔레콤이 공동 출자한 자본금 3800억 원대 규모의 광고 마케팅 회사인 SK마케팅앤컴퍼니(SK M&C)가 5월 1일 공식 출범했다. 이방형 SK M&C 초대 사장은 “오케이 캐쉬백 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휴 마케팅 사업을 개발해 2013년 매출 1조 원,영업이익 1500억 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SK그룹이 광고 시장에 복귀한 것은 1998년 자회사인 태광멀티애드를 외국계 광고회사인 TBWA사에 넘긴 뒤 10년 만이다. SK M&C는 신설 회사임에도 그룹 계열사 광고 물량(2000억 원대)에 힘입어 단숨에 업계 선두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보험 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 제일화재 롯데손해보험 등은 5월 1일부터 연식이 오래된 차에 대해 보험료를 올리는 등 보험료 체계를 조정한다. 삼성화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출고 2년 이하 신차는 자차 보험료를 1~2% 내리고 7년 이상 된 차는 그만큼 인상했다. 또 제일화재 등 일부 보험사는 차량 가격이 1억 원 이상인 고급차에 특별 요율을 적용해 보험료를 인상한다.삼성생명은 4월 29일 1조4억4000만 원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록, 이 제도가 시행된 2005년 12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1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사업자인 49개 금융사 가운데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근로자 500인 이상인 기업 가입자 157곳 가운데 50곳(32%),공공기관 56곳 중 16곳(29%)이 삼성생명에 가입했다. 3월 말 현재 전체 퇴직연금 계약 체결 건수는 3만5710건,가입자는 61만1383명이다. 정리=우종국 기자 xyz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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