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꾀·끼·깡·끈’ 은 성공의 거름

쌍기역의 HR 리더론

인적 자원(HR)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 어떤 성향이 필요할까?‘꿈’ ‘꾀’ ‘끼’ ‘깡’ ‘끈’ ‘꼴’ ‘꽉’ 등 우회적 단일 글자들을 통해 풀어보자.‘꿈’은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다. 빌 게이츠는 말한다. 사람들은 곧잘 마이크로 소프트의 성공 비결을 묻는데, 두 사람이 구멍가게처럼 시작한 비즈니스가 어떻게 이런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느냐는 것이다. 쉽게 답할 수 없는 물음이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꿈이다. 남들이 대형 컴퓨터에 매달려 있을 때 빌 게이츠는 모든 가정, 모든 책상에 하나의 개인용 컴퓨터가 있는 날을 미리 내다 보았다는 것이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미리 보는 것, 그리고 그러한 꿈과 비전을 모두의 열망과 믿음으로 바꾸어 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위대한 승리의 원천이라고 답했다.‘꾀’는 꿈과 비전을 이룩해 내는 전략과 전술일 것이다. 교묘하게 속이는 권모술수가 아니라 해결하기 힘든 일을 당했을 때 꾀를 부릴 줄 알아야 형편을 좋은 방향으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풍부한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를 축적해야 한다.‘끼’는 기(氣)의 변형으로 기술적인 재간이나 솜씨를 말한다. 옛날에는 주로 바람기, 화냥기처럼 점잖지 못하고 나돌아 다니는 기질을 끼라 일컬었으나 요즘은 연예인 자질이나 직업 세계에서 일가견을 이룩한 전문적 기질이 있는 사람을 칭한다.‘깡’은 ‘깡다구’ ‘끈기’ ‘뚝심’ ‘성깔’ ‘강단’ ‘오기’를 뜻한다. 깡이 있는 사람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악착스러운 강한 뚝심을 가진 사람이다. 또 깡은 어떤 일을 끝까지 해내려고 하는 승부 근성을 가진 사람으로, 강한 배짱을 갖고 있다. 깡이 있는 사람은 정신력이 강한 심력을 가진 사람이다.강한 깡을 가진 사람은 비록 지능이 남보다 좀 떨어지더라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끈기와 적응력이 높다. 불굴의 의지로 자기 목표를 향해 꾸준히 달려가는 사람이 성공한다. 반면 남이 하는 대로, 또는 유행에 따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은 경쟁자를 밀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끈’은 좋은 만남에서 생긴다.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는 관우와 장비를 만나고, 지모가 출중한 제갈량을 만났으며, 예수님은 그리스도교 최고의 전도사이며 신학자였던 바울이라는 사람이 있었기에 그리스도교를 널리 전파할 수 있었다. 석가모니는 10대 제자 중 한 사람인 마하가섭(Mahakasyapa)을 만났으며, 또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삼중고(三重苦)의 성녀(聖女) 헬렌 켈러는 앤 설리번이라는 여사를 만났다. 그리고 발명왕 에디슨은 유능한 숙련공인 ‘존 오트’와 훌륭한 수학자, 그리고 유능한 변호사를 자기 곁에 두고 도움을 받았기에 위대해질 수 있었다.이렇듯 좋은 만남이 있어야 인간은 더욱 위대해질 수 있다. 흔히 ‘끈’을 배후세력, 즉 ‘백(back)’이라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끈은 그런 것이 아니라 남들과의 성숙한 인간관계에서 얻게 된 자기 후원자를 의미한다. 자기가 만든 후원자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외톨이로 살아가는 사람은 절대로 성공하지 못한다. 사회성이 있는 사람이나 붙임성이 있는 사람이라야 자기 끈을 만들 수 있다.남이 만들어 준 끈으로는 오래가지 못한다. 반드시 자기 스스로 만든 끈이라야 좋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꼴’은 남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더 나아가 자기 브랜드(brand)를 심어 주어야 한다. 아름다운 모습, 신뢰할 수 있는 진실한 모습, 부드럽고 따뜻한 인상, 매력 있는 매너를 남들에게 심어주어야 한다. 여기에는 첫인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인상은 두 번 줄 수 없다. 좋은 맵시, 매력적인 인상을 풍기는 사람에게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 하고 따르게 되는 법이다.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누구에게나 좋은 기회가 올 때가 있다. 이런 기회를 그냥 놓쳐버리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기회를 ‘꽉’ 잡지 못하면 자기에게 찾아든 행운도 지나쳐 버리고 만다.‘꿈’은 목표이고, 이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꾀’ ‘끼’ ‘깡’ ‘끈’ ‘꼴’, 그리고 ‘꽉’이 필요하다.이상철·위드스탭스 대표이사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