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 동영상 재생기술 ‘대단해요’

이앤피캐스트

인테넷 업계의 최대 화두는 ‘동영상’이다. 동영상 콘텐츠를 많이 보유한 사이트, 동영상 콘텐츠를 풍부하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포털, 동영상을 좋은 화질로 볼 수 있게 하는 플랫폼 기업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불기 시작한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열풍은 동영상이 인터넷 콘텐츠의 주역으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4000만 건이던 동영상 검색 페이지뷰가 지난해 12월엔 2억 건을 돌파했을 정도다.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폭발적인 증가는 인터넷 업계에 새로운 ‘스타 기업’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미국의 유튜브는 가장 대표적이며 드라마틱한 경우다. 전 세계 UCC의 총아로 떠오르며 단숨에 구글에 버금가는 ‘인터넷 신화’를 이뤄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곰플레이어, 판도라TV 등 관련 기업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인터넷 동영상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기술은 만족스럽지 않다. 무엇보다 동영상 재생의 질에 대해 네티즌들은 불편함을 호소한다. 화질이 좋지 않은 것은 둘째 치고 속도가 느려 걸핏하면 화면이 멈춰버리는 버퍼링 현상 때문에 짜증이 나기 일쑤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보다 좋은 화질, 속도, 서비스를 보장하는 플랫폼을 찾아 인터넷 세상을 떠돈다.이앤피캐스트(대표이사 유경무)는 네티즌들의 최대 불만인 버퍼링을 완벽하게 해결한 기업이다. 스트리밍 재생을 할 때 단 한순간의 버퍼링 없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이다. ‘짱 플레이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소프트웨어는 마치 다운로드한 동영상을 재생할 때처럼 끊김 없는 영상을 보장한다. RTSP(Real Time Streaming Protocol) 기술에 기반한 영상전송 기술과 ‘MPEG-4 파트 10(H.264)’ 기반의 영상 압축 기술에 독자적인 기술을 결합해 세계 최초로 ‘노(No) 버퍼링’ 기술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짱 플레이어’는 ‘실시간 탐색 기능’도 지원한다. 스트리밍 상태에서도 마치 VTR로 빠르게 또는 느리게 재생하듯이 동영상의 앞뒤를 오가며 보고 싶은 부분을 찾아서 볼 수 있다. 화질도 우수하다. 분기 예측 연산 처리 기술을 활용,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인코딩해 DVD급 화면을 구현한다. 작은 화면을 키워서 볼 때 번져 보이거나 깨져 보이는 현상이 빈번하지만 ‘짱 플레이어’에서는 이런 일이 없다는 설명이다.이앤피캐스트는 ‘짱 플레이어’가 세계적인 인터넷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장담한다. 버퍼링을 완벽하게 없앨 수 있는 재생 프로그램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고성능 서버 시스템도 필요 없다. PC급의 서버면 충분히 운영할 수 있어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도 적다.회사 측은 ‘짱 플레이어’가 상용화되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품격 동영상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수익 모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IP 통신 수입, 채널 임대 수입, 솔루션 수입, 유료 콘텐츠 수입, 광고 수입 등이 그것이다.이앤피캐스트는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확보해 틈새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교육, 통신, IPTV, 예술, 문화, 레저, 종교 등의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는 것. 사이트가 정식으로 오픈될 때쯤이면 1000여 편의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동영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한다.UCC 등 참여형 콘텐츠 플랫폼도 제공한다. 버퍼링이 없는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을 기반으로 다량의 동영상 UCC를 확보하고 보다 편리한 커뮤니티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회사 측은 2008년 87억 원, 2009년 193억 원, 2010년 424억 원 등 매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원가 비율이 줄어드는 구조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2008년 35%에서 2009년 43%, 2010년 52%로 크게 신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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