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스타기업의 ‘신상명세서 A to Z’

될만한 기업에 초기에 투자해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 이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투자법은 아직 없다. 물론 쉽지 않은 얘기지만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한다면 두려움을 거두고 과감하게 투자할 만한다. 월등한 기술력과 제품력이 그 첫째일 것이고 시장과 산업이 성장 중이라면 ‘다홍치마’가 될 터이며 실적으로 이미 수익성을 검증했다면 돌아볼 이유가 없다.지난 10월 18일 한국경제매거진이 주최하고 대우증권이 협찬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IR 쇼’에 참여한 3개의 기업들은 이 조건을 충족시킨다. 매출과 영업이익률 성장이 수백%씩 불어나고 있으며 기술력은 난다 긴다 하는 세계적인 기업들을 앞지른다. 노련하지는 않지만 싱싱한 기업가 정신이 살아있는 곳들이다.아이센스는 21세기 최고의 유망 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 산업에서 세계적인 플레이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매연 저감 장치를 생산하는 이엔디솔루션도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획기적인 제품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앤피캐스트는 인터넷 업계를 호령할 소프트웨어를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버퍼링이 전혀 없는 동영상 스트리밍 재생 기술로 네티즌들을 끌어 모을 전망이다.‘벤처기업은 기술만 있고 장사는 모른다’는 말은 과거의 기억일 뿐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유망 기업들은 이미 높은 수익성을 검증한 상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앞으로도 ‘고공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강한 기술력으로 무장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획기적인 신제품도 대기 중이다. 차세대 한국의 ‘스타 기업’들을 만나본다.취재=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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