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번쩍번쩍 ‘김영세표’ 여행 가방

4개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김영세표’ 여행 가방창조적 디자인의 대명사로 통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가 직접 디자인한 여행용 가방이 7월 GS홈쇼핑을 통해 판매된다.외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컬러다. “공항 화물 레일에서도 곧바로 찾을 수 있도록 했다”는 목적을 가진 컬러는 기존 가방에서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던 원색을 사용하고 있다. 여행할 때 화물 레일에서 목을 빼고 가방을 찾곤 했던 수고로움을 가방 컬러에 그대로 반영한 것.컬러에서 일단 눈길을 사로잡는 이노디자인 여행 가방의 가방 구성을 보면 혀를 내두르게 한다. 먼저 가방 앞쪽에는 ‘랩톱 쇼트컷’이라는 이름의 노트북 전용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이제는 여행의 필수품이 된 노트북은 통관 검사 때 별도로 뺀 다음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 지퍼만 열면 간편하게 꺼낼 수 있도록 했다.메인 스페이스는 서로 보이지 않게 분리돼 있다는 점도 이 가방만의 특징이다. 외부에서 물품을 꺼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갑자기 속옷이 튀어나오는 황당함을 이 같은 수납 방식을 통해 차단하고 있는 것이다.김 대표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장 빛나는 부분은 바로 러브색. 자루를 뜻하는 영어 색(Sack)은 평소에는 작은 사각 형태로 접혀 공간을 전혀 차지하지 않고 한곳에 숨어 있다가 짐을 휴대할 공간이 더 필요할 경우 펼치면 또 하나의 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형에서 다른 가방과 가장 다른 점은 바로 가방의 가로 부분에 원통을 반으로 자른 듯한 수납공간이 있다는 점이다. 여행지에서, 또는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비를 만나게 되면 이만저만 낭패가 아니다. 가방 외부에 부착된 우산 전용 수납공간은 가방 메인 스페이스를 열고 우산을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한번에 해결해 준다.현장-생산-유통 삼위일체로 빚어낸 ‘히트 상품’국내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씨의 이름을 내건 메이크업 브랜드 ‘조성아 루나(LUNA) 컬렉션’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 번 써보고 만족한 여성들의 품평을 인터넷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이 제품은 첫 출시부터 화제를 뿌렸다. 조성아(개발)-애경(제조)-GS홈쇼핑(유통 및 판매) 등 해당 분야의 강자들이 삼각 연합을 했기 때문. 지난해 9월 판매 이후 10개월 동안 약 200억 원의 판매 실적을 쌓았으니 올 상반기 GS홈쇼핑의 최고 히트상품이 된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이뿐만 아니다. 조성아 씨의 메이크업 강의를 듣기 위해 홈쇼핑 생방송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그 때문인지 조 씨의 강의가 끝날 즈음이면 주문이 폭주한다고 한다.이와 관련, GS홈쇼핑 화장품담당 MD(머천다이저) 나병우 과장이 들려주는 루나 컬렉션의 탄생 비화다. “루나는 21개월이라는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2005년 1월 애경의 상품기획 담당자로부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개발한 색조 전문 브랜드를 함께 기획하자는 제안을 받았죠. 하지만 서로 ‘차별화가 관건이다’라는 교과서적인 얘기만 나누다 2006년 1월에야 기획의 골격을 잡았습니다. 그때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조성아 씨가 참여하게 된 거죠.”나 과장은 “브러시 타입 파운데이션이나 베이킹(구워 만든) 타입의 하이라이트와 블러셔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조 씨만이 직관적으로 잡아낼 수 있는 제품 콘셉트였다”라며 루나의 인기를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 씨의 덕으로 돌렸다.루나 컬렉션은 자연스러운 피부 톤과 피부 결을 최대한 살리면서 볼이나 눈매 등을 은은하고 세련되게 강조해 준다. 여기에 트렌드를 앞서간다는 점도 인기를 얻는 데 한몫했다. 가령 ‘동안 메이크업’이란 기본 트렌드와 함께 가면서 여름 신상품 ‘루나 워터 홀릭’에 ‘물광 메이크업’이란 새로운 개념의 메이크업을 선보인 점을 들 수 있다.로맨틱한 파리 감각과 볼륨감으로 인기속옷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화려한 외출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 시장 규모도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TV 홈쇼핑을 통한 시장 확대가 눈부시다. 이런 가운데 GS홈쇼핑은 최근 PB상품(Private Brand Goods: 자사 브랜드 상품)으로 탄생 6주년을 맞이한 ‘르메이유’의 특집 컬렉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르메이유는 체형이 왜소하거나 가슴이 상대적으로 작은 75A와 80A 사이즈에 볼륨감을 두 배로 줘 가슴이 더욱 풍만해 보이게 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좌우, 중심 압박점에 웨이브 처리를 한 보디 핏 와이어(Body Fit Wire)는 착용했을 때 편안함을 느끼도록 디자인됐다.30대 직장인 이모 씨는 “마른 체형인 데다 평소 가슴이 빈약한 것이 콤플렉스였는데 르메이유를 착용했더니 가슴에 볼륨감이 생겨 고민이 말끔히 없어졌다”고 말했다.르메이유는 홈쇼핑 속옷 시장이 싼 가격과 다종 구성으로 품질보다는 ‘횡재 상품’ 이미지에 주력할 때 고품질의 명품 이미지라는 차별화를 내걸고 2001년 9월 GS홈쇼핑 자사 브랜드로 처음 탄생했다. 디자이너 랑유 김정아가 런칭 작업에 참여한 가운데 동양인 체형에 맞는 유럽풍의 고품격 속옷 콘셉트로 첫선을 보인 것.르메이유는 지난 6년 동안 매출이 크게 신장됐다. 2007년 상반기 수주액만 100억 원에 달했다. 르메이유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온 GS홈쇼핑 이너웨어 침구팀 MD 윤성수 차장은 “우선 편안한 착용감과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감성의 예쁜 디자인, 디자이너 브랜드만이 갖는 제품의 유니크한 특징이 구매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며 “프랑스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파리 감각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고객의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매출 신장의 이유를 말했다.르메이유의 주고객층은 ‘35세 안팎으로 개인적인 삶의 성공에 집중하는 여성’으로 설정돼 있다. 이와 관련, 윤 차장은 “르메이유의 타깃 고객은 주로 35세 안팎이지만 실제 디자인은 20대 후반 여성들의 취향에 맞췄다”며 “요즘 소비자들은 보통 자기보다 대여섯 살 아래 사람들이 즐겨 찾는 상품을 구매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르메이유는 30대 뿐만 아니라 20대 여성에까지 폭넓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40만 원대 동급 최강자 내비게이션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팔려나간 내비게이션은 150만 개가량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6000억 원에 달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40%가량 성장한 약 1조 원(200만 개) 시장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마디로 시장이 폭발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내비게이션 시장에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까지 70여 개 업체가 경쟁 중으로 지난 5월까지 출시한 신모델만 200개가 넘는 상황이다.지난 5월 출시된 아이나비 ES는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제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국내 최초로 7인치 LCD 화면을 구현,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오래된 불만 사항으로 꼽혔던 ‘작은 화면’을 버린 점이 가장 눈에 띈다. 화면 구성 비율은 가로 세로 16 대 9로 윈도 운영체제에 최적화됐다.외관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본체가 날씬해졌다는 점이다. 종전 최고급 모델이었던 아이나비 스타만 해도 본체가 두껍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곤 했는데 ES는 6개월 만에 슬림한 몸짱으로 변신한 느낌이다. 사이즈와 디자인 면에서의 개선과 함께 아이나비 ES가 새롭게 선보인 가장 큰 특징은 다이내믹 PIP(Picture in Picture) 기능과 TPEG 서비스 지원 기능이다. 화면 속에 또 다른 화면을 보여주는 다이내믹 PIP 기능은 내비게이션과 DMB를 동일 스크린상에서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손끝만으로 화면을 끌어당겨 위치 전환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새롭게 추가된 TPEG 기능은 실시간 교통 정보 기능으로 막히는 길을 피해 최적 경로를 찾아준다. 여름 휴가철이나 추석 등 정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운전자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능인 셈이다.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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