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제대로 받을까

국민연금이 고통으로 얼룩진 수술대를 내려왔다. 장장 3년 9개월 만이다. 예후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연일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시민단체들은 즉각 ‘용돈연금’이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다. 피 같은 수입에서 다달이 내는 연금. 누구는 언젠가 고갈이 될 것이라고 하고, 누구는 그래도 개인연금보다 낫다고 한다. 어느 말이 맞는지는 며느리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 연금의 ‘맛’조차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과연 내 연금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안개 속 저 멀리, 연금의 섬으로 정찰대를 보내봤다. 취재 = 박수진·장승규·우종국·이홍표 기자전문가 기고 = 김대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사진 = 서범세·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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