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업계 최초 디자인대상 대통령상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2월 20일 열린 ‘2006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건설 업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콘크리트나 철근 등 딱딱하고 거친 이미지로 여겨졌던 건설 분야에서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건축물에 감성과 디자인을 부가한 디자인 경영을 실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건설사의 디자인 영역은 건축과 실내 인테리어 정도에 제한돼 왔는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환경 제품 시각 커뮤니케이션으로까지 디자인 개념을 확대 적용해 디자인을 회사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격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특히 지난해 ‘2006 굿디자인상’에 건설 업계에선 처음으로 출품해 주택설비, 산업기계, 건축, 환경,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건의 굿디자인상을 받았으며, 일본에서 최고의 디자인에만 수여되는 ‘G마크’를 획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삼성은 건설 업계 최초로 디자인 헤드쿼터 조직인 디자인실을 신설하고, 디자인 마스터 제도를 시행했으며, 디자인 위원회 구성, 자문단 운영 등 강력한 디자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디자인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우리은행,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우리은행 황영기 행장과 마호웅 노조위원장은 지난 12월 20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 직원의 2007년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올 3월 1일부터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은행권에서 시험 등을 통해 비정규직 중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례는 있었으나 비정규직 전체를 정규직으로 바꾸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정규직은 전체 직원 1만4000여 명 중 3100여 명으로 변호사 회계사 인수·합병 전문가 등 고액 연봉을 받는 전문계약직 130명은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비정규직 직원들의 복리 후생을 2007년부터 정규직 직원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며 급여는 기존 체계를 유지하되 근무 연한에 따른 승급분을 일부 확대한다.2008년 10만 원권 발행 ‘급물살’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여야가 고액권 발행 촉구결의안에 합의할 경우 정부도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관계부처 간 의견을 모았다고 지난 12월 2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실무준비 등에 2년가량이 걸리기 때문에 새 화폐 발행 시기는 2008년 말이나 2009년 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부는 그동안 고액권 발행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해 왔다. 최근 여야가 고액권 발행에 이미 합의한 데다 재경부마저 기존의 반대 입장을 바꿔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포스코, 인도 철강재 가공센터 준공포스코는 지난 12월 21일 인도 뭄바이 인근 푸네에서 연산 13만 톤 규모의 고급 철강재 가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2006년 3월 착공해 총 1450만 달러가 투자된 이 공장은 판재류를 폭 방향으로 절단하는 셰어링 라인 2기, 길이 방향으로 자르는 슬리팅 라인 2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주로 전력산업용 고급 강재인 전기강판과 자동차강판을 가공, 판매한다. 푸네는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에 인접한 신흥산업 도시로 전력 및 자동차, 가전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어 최근 고급 철강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이다.태국, 환투기 긴급조치 후퇴태국 정부는 지난 12월 19일 단기 투기성 자금의 과도한 유입을 막기 위해 외환규제 긴급조치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서둘러 완화 대책을 내놓았다. 이는 18일 긴급조치 발표 이후 태국증권거래소 SET지수가 16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20%가량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 붕괴와 외국인 투자 철수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데 따른 것이다. 앞서 태국 정부는 최근 단기 투기자금 유입으로 바트화 시세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가치가 급등했다고 판단하고, 해외 유입자금의 30%를 무조건 은행에 예치하도록 하는 고강도 환투기 근절책을 전격 도입 바 있다.장하성 펀드, 대기업도 타깃일명 ‘장하성 펀드’로 불리는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는 지난 12월 21일 지방 건설업체인 동원개발 주식을 취득했으며, 경영진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추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장하성 펀드가 지분을 취득한 기업은 대한화섬 태광산업 화성산업 크라운제과 동원개발 등 5곳으로 늘어났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2007년 하반기에 공모를 준비 중이며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의 대기업도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