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보트 제조…수출비중 ‘절대적’

1992년 창립된 우성아이비의 프리보드 지정일은 2006년 7월5일이다. 고무보트 제조업체로, 수출비중이 크다.2005년 매출 81억9,532만원 가운데 90%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설립 당시 고무보트의 내수시장이 작아 처음부터 해외로 눈을 돌렸다. 브랜드는 돛대 3개를 단 지중해 범선을 뜻하는 ‘제벡’(Zebec)으로 정했다.여러차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OEM 제의는 가차 없이 거절했다. 시장에서 제값을 받으려면 자체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철학을 지녀서다.우성아이비는 특히 자체 개발에 주안점을 뒀다. 수상레저산업의 초기단계에 사업을 시작, 못 하나부터 노걸이에 이르기까지 각종 부품을 직접 개발했다. 여름철 해수욕장과 한강에서 보트 ‘플라이피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보트 역시 우성아이비의 제품이다. 보트를 하늘로 띄워보자는 생각으로 공기역학 등의 연구를 통해 기본 도면을 완성했다. 속초에서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친 뒤 견인고리, 로프, 손잡이 등 부품을 새롭게 개발해 성능을 개선시켜 왔다. 현재까지 10회 이상 모델과 부품을 수정했다. ‘워터 파크 시스템’(Water Park System) 또한 우성아이비의 아이디어 제품으로 스페인, 프랑스, 동남아에서 인기가 높다. 금강산 해수욕장에도 설치가 돼 있다.현재 우성아이비는 스포츠, 레저, 인명구조용 보트와 구명용품 등을 생산해 세계 60개국에 수출 중이다. 유럽의 인증마크인 CE와 미국의 UL, ISO 9002 등 해외 유명 안전인증을 획득한 결과다. 우성아이비의 래프팅보트는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에서 선수용, 상업용, 경기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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