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팔 형태에 맞는 모습 찾도록
백스윙 톱에서 왼손 모양은 어드레스의 모습에서 나타난다. 백스윙 톱의 모습은 어느 것이 맞고 어느 것이 틀리다가 없이 양팔이 가장 자연스럽게 펴져 있을 때의 모양에 따라 톱에서 왼팔과 손목의 모습이 다르게 나타난다. 개인마다 팔이 다르게 생겼는데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백스윙 톱의 모습을 요구할 수는 없다. 이것은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그립이 있다는 점과 일맥상통한다.(사진4)는 정면을 향해 선 경우 손의 모양을 설명하기 위해 두 손바닥이 정면을 보도록 했다. (사진1)은 왼손의 손바닥이 몸을 향하는 어드레스가 만들어내는 백스윙 톱의 모양이다. 보통 차렷 자세에서 이렇게 팔이 늘어뜨려지는 사람이 가장 많다. 이러한 팔의 모양을 가진 사람은 백스윙 톱에서 왼손등이 하늘이나 지면 쪽이 아닌 내 몸의 정면을 보게 된다.(사진2)는 왼손의 손바닥이 후면을 향하는 어드레스가 만들어내는 톱 모양이다. 이 경우 어드레스에서도 왼손의 너클이 두 개 이상 보이게 약간 엎어 쥔 모양이 만들어지고 이에 따라 백스윙 톱도 왼손목이 손등 쪽으로 꺾이면서 약간 지면 쪽을 바라보는 형태가 나타나게 된다.(사진3)은 왼손의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는 어드레스가 만들어 내는 톱 모양이다. 이 경우 어드레스에서도 통상 이야기하는 위크그립의 형태가 나타나고 톱의 모양은 (사진2)와 반대의 모습이 나타나게 된다. 즉 왼손등이 하늘을 바라보는 것처럼 손목이 많이 꺾이게 되는 것이다. 백스윙 톱에서 만들어지는 왼손목의 모습으로 스윙을 교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반드시 주의할 점은 자신의 팔의 형태에 맞는 모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무작정 그립의 세 가지 종류에만 신경을 쓰고 톱의 모양도 남의 것을 흉내내다 보면 자신에게는 잘 맞지 않는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다. 무엇이 자신에게 맞는지는 체형을 고려해 선택하자.전현지 프로LPGA Class A 멤버. KLPGA 투어 프로. 국가대표팀 코치. 건국대 박사과정. 2003 KLPGA 올해의 지도자상의상 : J. LINDEBERG(제이 린드버그) 메이크업 : 라뷰티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