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기계 견인차…디카부문 ‘쑥쑥’

1977년 항공기엔진과 필름카메라사업을 시작한 이후 우리나라 정밀기계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항공기엔진과 필름 외에 반도체장비와 부품, 자주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고 디지털카메라와 영상정보기기 등도 생산하고 있다.특히 ‘월드 톱 사업육성’의 기치 아래 디지털카메라 및 반도체장비와 부품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초정밀렌즈와 화상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휴대가 편한 ‘생활 속의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하고 있다. 또 반도체부문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첨단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삼성테크윈은 글로벌 일류기업 실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핵심인재의 역량을 모아 타 업체들이 흉내낼 수 없는 경쟁을 창출하는 데 힘을 쏟고 있고, 또 환경친화적인 기술개발에도 나서고 있다.R&D센터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회사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정밀기기연구소, 카메라개발실, 파워시스템연구소, 특수기술센터를 두고 핵심기술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연구소는 반도체 조립장비, 전자부품 조립장비, 반도체 부품, 소프트웨어 및 요수기술 연구에서 ‘일류삼성’의 일원에 걸맞게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경영진의 이 같은 노력은 최근 들어 성과로도 연결되고 있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80% 증가한 2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매출호조에 따른 이익증가와 부진했던 반도체부품의 실적개선 등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특히 2분기 디지털카메라 매출액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11.6% 많은 1,2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분기보다 31% 늘어난 수준이다. 아직은 영업이익률이 낮은 수준이나 매출액 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분기에 부진했던 반도체부품사업은 재고조정 완료로 2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자회사인 파워시스템이 1분기에 적자를 냈으나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00% 이상 매출이 증가하면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측된다.이중구 사장약력: 1946년 서울 출생. 68년 연세대 상학과 졸업. 78년 코리아엔지니어링 관리부장. 80년 삼성반도체통신 상무. 88년 삼성전관 전무. 94년 삼성물산 대표이사 부사장. 96년 삼성영상사업단 사장. 97년 삼성생명 사장. 98년 삼성항공 사장. 2000년 삼성테크윈 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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