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금융지주사 … 순이익 1조3천억

2001년 4월 출범한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회사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5개 금융기관(한빛ㆍ평화ㆍ경남ㆍ광주은행ㆍ하나로종금) 정상화 작업의 결과로 탄생했다. 2004년 말 현재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10개 자회사, 우리아메리카은행 등 12개 손회사로 구성돼 있다. 총자산 136조6,000억원, 자기자본 7조4,000억원, 임직원수 2만2,439명에 달한다.은행,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등 금융의 전 분야에서 대형화ㆍ겸업화ㆍ전문화를 추진, 국내 최대의 종합금융네트워크로 성장한 것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1조2,9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563억원)에 비해 538%가 늘어난 것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한국 100대 기업’ 60위에서 올해 25위로 단숨에 35계단을 뛰어올랐다.특히 LG투자증권을 인수하는 등 비은행부문 강화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금융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원스톱 금융서비스체제를 구축했다.올해도 경영실적의 호조는 이어지고 있다. 올 1분기에 영업이익 4,411억원과 당기순이익 3,648억원을 기록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음을 과시했다.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지주회사체제를 활용해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경영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금융권 최초로 복합금융센터를 개점했다. 복합금융센터란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복합금융서비스(은행ㆍ증권ㆍ보험ㆍ카드ㆍ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PB영업점으로 기업ㆍ기관그룹, 기업 CEO그룹, 전문가그룹, 글로벌그룹 등 다양한 영역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 외국계 은행의 본격적인 국내 금융시장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인력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성과주의 문화, 전문직군제 정착을 통한 직원 전문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비은행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카드 및 보험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회공헌 및 윤리경영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미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의 문화 확산’, 학술교육, 체육진흥, 환경분야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우리금융지주의 비전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기관을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오르는 것이다.황영기 회장약력: 1952년 경북 영덕 출생. 71년 서울고 졸업. 75년 서울대 무역학과 졸업. 81년 영국 런던대 경제학 석사. 75년 삼성물산 입사. 2001년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2004년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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