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경영 ‘굿’ … 가입자 순증 30만명 목표

KTF 임직원들은 요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을 만들자’는 의지가 넘쳐난다. 그래서인지 2005년 목표도 당찰 정도로 높게 잡았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성장,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마진은 39~41%, 데이터 매출은 40% 성장, 가입자 순증은 30만명(KTF 단독)을 목표로 하고 있다.KTF는 지난해 총매출 5조8,308억원, 영업이익 5,208억원, 당기순이익 2,83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무선데이터 매출은 전년 대비 45% 늘어 질적 성장 괘도로 진입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경쟁사간 치열한 번호이동성제도 쟁탈전이 전개되고 요금인하 등 여러가지 어려운 조건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회사 내부적으로 고무된 분위기였다.KTF의 고공행진은 올 1분기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서비스 매출액 1조2,040억원, 영업이익 1,901억원, 당기순이익 1,568억원 등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 82%, 순이익 222%가 늘어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는 올해 번호이동시장(MNP)에서 KTF가 이득을 가장 많이 얻었기 때문이다. 올 4월 말 현재 32만명의 신규고객을 확보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뛰어난 실적을 거둔 것이다.올해 역점사업은 핵심서비스 육성, 컨버전스, 해외사업 등으로 요약된다. 핵심 서비스분야는 차세대 게임, 영상,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형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아울러 뮤직포털, 모바일 광고 등 유망 신규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게임사업은 대용량ㆍ고품질 게임 콘텐츠 제공과 고기능 게임폰 출시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컨버전스분야는 통신, 방송, 금융간 ‘윈-윈’형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DMB와 모바일뱅킹, 텔레매틱스 사업 등에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해외사업분야는 인도네시아, 대만 등 7개국, 8개 사업자와 세계 최고 수준의 CDMA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무선인터넷 플랫폼 및 솔루션, 킬러 콘텐츠 등을 2007년까지 1,000만달러 이상 수출할 예정이다. 이외도 KTF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앞세운 선진경영,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및 국민복지 증진 등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조영주 사장약력: 1956년생. 73년 대구 계성고 졸업. 78년 서울대 공과대 졸업. 94년 서울대 대학원 교통공학 박사. 80년 체신부 사무관. 99년 한국통신 IMT-2000 사업기획단장. 2001년 KT아이컴 대표이사. 2003년 KTF 수석부사장(대외협력부문장) 2005년 6월 KTF 대표이사 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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