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부동 1위 … 중국 등 해외진출 활발

1952년 한국안보화재해상으로 설립된 삼성화재는 1993년 삼성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뒤 국내 대표 손해보험사로 성장했다. 2005년 3월에는 중국에 합작이 아닌 단독으로 법인을 설립한 세계 최초의 보험사가 됐다.삼성화재는 2004 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에 보험영업손실 감소와 투자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63.5% 증가한 2,7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삼성화재가 이 기간에 거둬들인 원수보험료도 6조8,0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했다.보험종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은 업계의 가격인하 경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년 동기보다 0.1%포인트 증가한 30.1%를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삼성 방재연구소의 사전 방재활동이 기업보험 고객에게 어필하면서 0.8%포인트 늘어난 28.9%를 차지했다. 또 보험영업효율을 가늠하는 경영지표인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1.2%포인트 낮아진 101%에 머물렀다.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지난 3월 말 현재 421.5%로 2004년 3월 말 455.7%보다 34.2%포인트 감소했지만 타사 대비 2배 수준으로 세계수준의 재무건전성을 갖춘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삼성화재는 올 회계연도에 원수보험료 7조2,700억원, 당기순이익 3,000억원(비상준비금 포함 3,600억원)을 달성한다는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원수매출의 경우 일반보험 6%, 장기보험 8.6%, 자동차보험은 4.7%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보험영업이익은 상품과 채널경쟁력 제고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화재는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을 통해 세계적인 선진 보험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토털 리스크 솔루션 파트너’(Total Risk Solution Partner)라는 중장기 비전 실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최근 보험업계는 방카슈랑스, 직접판매, 홈쇼핑 등 판매채널이 다양해지면서 3저(저금리, 저성장, 저수익)의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2005년 변화 대응 역량 배가, 사업구조 내실화, 핵심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금융권 최고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등 세계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이수창 사장약력: 1949년 경북 예천 출생. 71년 서울대 수의학과 졸업. 73년 삼성생명 입사. 90년 제일제당 이사. 90년 삼성중공업 이사. 93년 삼성생명 상무. 99년 삼성화재 대표이사 부사장. 2001년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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