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기업 시너지 ‘Up’, 글로벌 ‘톱’ 목표

2004년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상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매출은 동가상승과 피복전선분야의 매출신장 및 초고압케이블의 해외매출에 힘입어 창사 후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 91.8ㆍ98.6% 올랐다. 또 2012년 영업이익률 10% 이상 달성과 각 사업부별 세계 1등 제품 확보라는 ‘Vision 2012’ 실현을 위해 2005년을 ‘실천력 강화의 해’로 정하고 내실경영과 해외경영, 글로벌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우선 인수기업의 조기 사업 안정화와 신사업ㆍ신기술 발굴,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하는 등 내실다지기에 경영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그간 가온전선을 비롯해 부품ㆍ소재분야의 코스페이스와 카보닉스 등 전선ㆍ부품 관련기업을 인수한 바 있다. 올해는 인수기업의 안정화와 LS전선 관련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초점을 두고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진로산업 인수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위해 경영 관련자원을 집중하고 향후 영업 및 R&D분야로의 양사 협력시스템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코스페이스와 카보닉스 역시 시너지 발굴과 함께 시장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이뿐 아니라 2005년에도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 신사업 육성과 신기술 개발 등에 자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업구조를 전자ㆍ정보통신 부품ㆍ소재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매출액의 3% 이상을 R&D에 투자를 할 계획이다. 그리고 중국 무석법인의 투자 확대와 해외법인의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 해외경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관련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중국진출 신호탄으로 2003년 11월 800만달러를 투자해 장쑤성(江蘇省)에 자동차용 전선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2월에는 LS산전과 공동으로 자동차 전선 법인이 위치한 산업공단 내 부지 10만여평을 50년간 임대조건으로 중국 정부와 투자협정을 체결하고 대규모 생산기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베트남 2개 법인을 비롯한 9개 해외법인의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여기에 기존 핵심사업의 해외시장 개척 외에도 특수선, 산업고무, 공조사업 등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실행하기로 했다. 주력인 광통신, 초고압 전력케이블 사업의 원가경쟁력 확보 및 수익극대화를 통해 올해 해외부문의 매출을 10억달러 이상 달성한다는 전략이다.구자열 부회장약력: 1953년 진주 출생. 79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80년 LG상사 뉴욕지사ㆍ국제금융부장. 97년 LG투자증권 전무. 99년 LG투자증권 부사장. 2003년 LS전선 사장. 2004년 LS전선 부회장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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