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경쟁력 탁월 …‘무차입경영’ 정평

석유화학산업의 근간이 되는 납사분해사업을 이끌고 있다. 1991년 9월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그간 신증설 및 공정합리화 과정을 통해 에틸렌 기준 연산 76만t 규모의 납사분해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로 유명하다. 초기 투자비의 4분의 1로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한 게 대표적이다. 단일공장으로 국내 최대며 아시아에서 세 번째 큰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여기에 에너지 다소비형 공장임에도 불구, 지속적인 혁신활동과 효율적인 투자로 세계에서 최저 수준의 에너지 사용량을 달성했다.지난해 세계 석유화학업계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와 설비투자 둔화로 인한 수급여건 개선으로 고유가에 따른 원가부담을 극복하고 호황국면을 나타냈다. 그동안 쌓아온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2004년 매출 1조7,933억원, 영업이익 2,885억원, 경상이익 2,776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실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43%,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96%, 92% 증가한 실적이다. 또 부채비율 39%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확보해 전년에 이어 실직적인 ‘무차입 경영상태’를 유지하고 있다.2001년 상장 이후 업계 최고의 재무건전성과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을 실시해 주주이익을 중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경영진과 종업원의 신뢰도 및 기업문화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 5월 2,1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수익ㆍ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연산 12만t 규모의 신규 비스페놀-A(BPA)사업을 시작했다.최근 BPA가격은 폴리카보네이트의 수요확대로 인해 호황을 누리고 있다. LG석유화학은 NCC로부터 BPA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갖추고 있어 원가경쟁력에서 경쟁업체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다. BPA사업은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사업의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품질 안정화 및 수익성 창출을 위해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2006년 NCC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총투자비 760억원으로 에틸렌 기준 연산 10만t 증가한 86만t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간 1,600억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한다.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가치를, 주주에게는 수익성 극대화를 제공하는 세계 수준의 석유화학회사가 되는 게 목표다.박진수 사장약력: 1952년생. 서울대 화공과 졸업. 95년 LG화학 스티렌 공장장. 2002년 LG화학 ABS/PS 사업부장(부사장). 2003년 현대석유화학 공동대표. 2005년 LG석유화학 대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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