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 넘버원’ 새출발 … 6년 연속 최대이익 목표

‘새 술은 새 부대에’2005년 LG를 떠나 ‘GS건설’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 GS건설은 고유한 GS건설 색깔 찾기에 한창이다. 건물명부터 ‘LG역전빌딩’에서 ‘GS역전타워’로 바꾸고 빌딩 외벽 사인물, 엘리베이터, 사무실에 이르기까지 전부 GS건설의 고유 컬러로 교체했다. 또한 지난 95년 이후 10년 만에 TV 기업광고를 재개하고 본사 및 전국의 200여개에 달하는 현장간판을 교체하는 등 GS건설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외형적인 변화뿐만 아니다. 직원들의 마인드와 기업정체성 또한 새로 다잡고 ‘밸류 넘버원’을 향해 새 출발을 시작했다. 특히 김갑렬 사장은 사명변경 직후 직접 전 임직원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 일등을 위한 강한 승부의식과 도전의식을 가질 것을 주문하는 한편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1박2일 혁신교육을 주재하기도 했다.GS건설로 새 출발한 원년인 현재 경영 전반이 순항 중이라는 평이다.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가가 3만원대를 돌파하는가 하면 서울 마포구 대흥동 재개발공사, 카타르 라스라판 가스플랜트 공사, 정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공사, 인천항 제1항로 건설공사 등 잇달아 대형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사명변경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은 물론 기업가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이다.GS건설은 최근 기업경영의 첫 번째 가치를 고객중심 경영에 두기로 하고 고객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기로 했다. 배려와 상호존중 정신으로 내ㆍ외부고객,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지난해부터는 아파트 사후관리(AS)의 획기적 개선과 CS교육 강화, CRM시스템 구축 등 주택 CS활동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6월부터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전사 사회공헌활동을 펴고 있다.이러한 공격경영에 힘입어 GS건설은 지난해 수주 6조원, 매출액 4조49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수주에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 2002년 3조6,000억원이던 수주액이 2003년에는 5조원대로 훌쩍 뛰어올랐고 지난해에는 6조원대로 진입, 안정적인 수익창출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올 1분기 지표 역시 호조세다.GS건설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과 분야별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수주 6조5,000억원, 매출 4조5,000억원 등 한층 공격적인 목표를 잡았다. 목표가 달성될 경우 6년 연속 사상 최대 이익을 이어가게 된다.김갑렬 사장약력: 1948년 경남 삼천포 출생. 67년 경남고 졸업. 75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74년 LG화학 입사. 90년 LG그룹 회장실 재무담당 이사. 97년 LG그룹 회장실 전무. 2002년 LG건설 대표이사 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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