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모체 … 레저사업 뛰어들어

금호그룹의 모체로 고속사업부와 건설사업부를 주요 사업으로 했던 금호산업은 올해 레저사업부를 계열회사로 새롭게 편입했다. 따라서 계열사별 특징을 살려 레저통합사업 진출을 모색 중이며 해외시장을 확대하는 데 레저사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금호산업의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1조2,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가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10.8%로 전년 대비 2.7%가 개선됐다. 또한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9.3% 개선된 155.2%를 기록했다. 금호산업은 지난해 410.44%의 주가상승으로 국내 상장사 중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부채비율 개선, 제2금융권 차입비중 축소, 유동비율 개선과 단기차입금 비율 축소로 재무구조가 개선돼 BB+에서 BBB-로 신용등급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로써 회사채 신용등급 ‘투자적격’을 획득했다. 이 같은 2004년 성과를 바탕으로 금호산업은 계열사별로 다양한 새로운 사업을 준비 중이다.우선 건설사업부는 올해 베트남 호치민시 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해외사업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업부에서는 수익성이 보장되는 해외사업을 선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속사업부는 항공, KTX 등 교통수단이 다양해짐에 따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세버스 사업, 터미널 사업, 자동주유기 판매사업 등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겠다는 것. 또 국내 사업뿐 아니라 이미 진출해 있는 중국시장에서는 창춘, 톈진 등 5개 신규지역 진출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관광레저 복합도시 참여 가능성 확대를 위해 새롭게 금호산업 계열사로 편입된 레저사업부는 중ㆍ장기적 마스터 플랜 수립에 따라 전국적인 체인망 구축에 나섰다. 올해 제주 2차 콘도 착공에 이어 2008년에는 수도권 콘도 착공이 이어질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주5일 근무제에 맞춰 수익성을 창출하는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또 화순 워터피아, 충무스포츠센터 등의 리뉴얼을 진행해 신규매출원을 확보할 전략을 갖고 있다. 골프장 진출을 통해 콘도, 마리나(요트), 놀이공원, 골프장을 아우르는 종합 레저업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계획이다.신훈 금호건설 사장이원태 금호고속 사장김창규 금호레저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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