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디지털 전자부품 ‘리더’

1983년 LG전자ㆍ삼성SDIㆍ오리온전기와 일본 DNS가 공동출자해 만든 회사다. 설립 당시에는 회사명이 한국마이크로닉스였으나 이후 금성마이크로닉스를 거쳐 95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88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00년 12월 기업을 공개, 코스닥에 등록했다.주력제품은 초정밀 디지털 전자부품이다. 영상브라운관 핵심부품으로 꼽히는 컬러TV와 컴퓨터 모니터용 섀도마스크(Shadow Mask)를 생산해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아울러 포토에칭(Photo Etching)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자제품인 TFT-LCD용 포토마스크(Photo Mask) 및 PDP(Plasma Display Panel)용 후면판, 그리고 반도체 패키지용 핵심부품인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등도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하고 있다.창사 이후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한 이 회사는 90년대의 획기적인 성장과 수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특히 LCD, PDP에 대한 설비투자를 적기에 진행해 이미 업계에서는 성장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먼저 LCD용 부품인 포토마스크는 주요 공급처인 LG필립스LCD가 파주공장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어 앞으로 많은 수혜가 예상된다. 또 PDP용 부품인 PRP(PDP 후면판) 사업부문도 PDP의 빠른 양적 성장에 힘입어 향후 회사에 큰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투자는 연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열매’를 따는 일만 남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더욱이 내년부터는 최근의 투자가 본격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포토마스크와 PRP 등이 이미 고성장 주력사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 앞으로 나가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한다.LG마이크론은 꾸준히 10%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고 있고, 투자가 끝나가고 있는 시점인 만큼 2005년을 기점으로 현금흐름에 대한 리스크도 사라진다. 매출액이나 수익성 면에서 한 단계 레벨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조영환 사장약력: 1948년생. 66년 대구고 졸업. 70년 한양대 전자공학과 졸업. 70년 금성전기 전송제조과 입사. 95년 LG전자 상무. 99년 LG마이크론 생산담당 상무. 2001년 LG마이크론 대표이사 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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