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건설 ‘양날개’… 신기술 개발 ‘총력’

한진중공업은 조선과 건설 등 2개의 사업군으로 구성된 종합중공업 기업이다. 향후 3년 반 이상 확보된 안정된 업무량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특허출원 등 새롭고 획기적인 생산공법의 개발 적용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현재 세계 10대 조선사 가운데 하나이며 13년 연속 세계 최우수 선박 건조사에 선정됐다. 건설시공능력 평가에서는 10위에 올라 있다.지난해 이 회사는 매출액 1조9,534억원, 당기순이익 367억원을 시현하고 액면가의 6%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주주중시 경영, 현장중심 운영, 기업의 사회적 공헌활동 강화 등 기업의 가치 및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지난 한 해 컨테이너선 6,200TEU급을 비롯한 22척의 컨테이너선 등 총 16억달러를 수주했고 인천북항 부두공사,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회사의 역량강화와 기술발전에 기틀을 마련했다.올해 경영목표는 ‘내실경영과 미래성장동력 발굴’로 정했다. 조선부문에서는 혁신적인 건조공법 개발 적용 및 원가경쟁력 강화하고 건설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개 및 사회간접자본(SOC), 턴키공사 등의 수주경쟁력을 확보해 매출 2조2,000억원, 경상이익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조선부문은 올해 선별수주 전략을 세워 약 10억달러 수주를 목표로 했으나 상반기 중에 그 이상의 수주실적을 달성한 상태다. 기술경쟁력도 크게 강화됐다. 세계 최초로 도크 밖 해상에서 블록탑재를 시도해 성공한 DAM 공법과 초대형 블록을 탑재하는 GPE SKID공법, 선미수중탑재공법, 텐덤(TANDEM) 공법 등과 수직자동용접장치의 개발 등 다양한 생산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건설부문은 인천국제공항 청사 및 활주로를 비롯해 영종대교, 필리핀 다바오국제공항, 양양국제공항, 경부고속철도, 인천 문학 월드컵경기장, 수원 민자역사, 부산 신항만건설 등 국내외 굵직한 공사들을 수행했다.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 2단계 공사 탑승동 및 활주로공사, 성남-여주간 도로공사, 부산대 양산캠퍼스, 돌산-화태간 연도교 공사 등을 수주하고, 인천송도, 통영 아파트를 분양했다. 또한 아파트 브랜드인 ‘한진 로즈힐’의 고급스럽고 친환경적인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리모델링, 인텔리전트 빌딩 등의 신규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김정웅 사장약력: 1942년생. 61년 서울공고 졸업. 67년 인하공대 토목공학과 졸업. 75년 한진중공업 입사. 2000년 인천국제공항건설 총괄본부장. 2002년 부사장. 2004년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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