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동가공업체… 방위산업 ‘일가견’

종합동가공업체인 풍산은 동, 동합금판, 대, 관, 봉 등의 비철금속의 소재산업과 특수제품(탄약)의 제조와 판매를 주사업으로 삼고 있다. 1968년 창립된 뒤 동합금 제품을 생산하는 신동사업과 총포용 탄약을 만드는 방위산업에 줄곧 전념해 온 전문기업이다.1973년 경북 안강에 종합 탄약공장을 준공해 지금까지 방산산업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온 풍산은 80년대 후반 정밀가공산업에 진출했다. 전기전자반도체용 첨단 신소재와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정밀금형과 기계제작부문으로 영역을 넓혀왔다.2004년 매출액은 1조1,734억원으로 2003년 9,282억원에 비해 2,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2004년 영업이익은 892억원, 경상이익 1,189억원을 달성했다. 그 결과 2004년 100대 기업 순위 92위에서 올해는 82위로 뛰어올랐다.2003년 12월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민트와 귀금속 소전의 공동생산과 판매에 관한 합작계약 조인식을 가졌던 풍산은 2004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04년 3월에는 신관 및 정밀기계부품 제조회사인 협진정밀공업을 인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5월에는 티타늄관 및 스테인리스용접관 합작사 풍산 발리녹스를, 11월에는 EDM와이어용 황동중선 합작법인 피엔피테크를 설립했다.또 2004년 6월에는 풍산 안강공장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했고 그해 7월에는 부평공장이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이어 11월에는 국가품질경영대회 생산혁신상을, 12월에도 제1회 국방품질상 금상을 수상하며 ‘상복’ 가득한 2004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지속성장 기반 확충’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있다.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브릭스(BRICs)에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계획이다. 신제품 발굴을 위한 중점 연구개발 과제를 설정했으며 방산 신규시장 확대, 생산라인 합리화도 추진 중이다.‘일등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설비의 자동화와 공정혁신을 통해 극대화된 효율을 이루려 한다. 품질경영 확산, 품질향상을 위한 투자 확대에도 주안점을 둘 생각이다. 관리부문도 지속적으로 혁신해 신노사문화 구축을 통한 각 부문의 생산성을 높일 방침이다. 방산부문 전사적자원관리(ERP)의 성공적 구축과 민수부문 정보기술(IT)의 안정, 정착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이문원 사장약력: 1947년 경북 안동 출생. 66년 휘문고 졸업. 70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70년 농협중앙회 간부후보 입사. 75년 풍산금속 과장. 88년 풍산금속 이사. 99년 풍산 대표이사 부사장. 2000년 풍산 대표이사 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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